일상으로의 초대 - #보라카이 6 (마지막편)

in Korea • 한국 • KR • KO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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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의 마지막 편입니다.
여행의 기억을 차곡차곡 정리하는 차원에서 블로그에 업로드를 했습니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강렬한 기억이 남은 여행이었습니다. 또, 누군가 나의 여행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는 것에 기쁨이 두 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즐겼던 엑티비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KLOOK 이나 KKDAY 등의 어플을 보면 많은 엑티비티가 있고, 후기 내용도 있습니다.
그 중에 가성비가 높았던 것들과 위 어플에 소개 되지 않았지만 아주 강렬한 재미가 있는 엑티비티를 소개합니다.

  1. 가성비 갑 엑티비티

▶투명 카약

30분에 약 8,000 원 정도 하는 액티비티이다. 현지인이 동승해서 노를 저어주고 사진도 찍어준다. 파도가 치는 날이면 카약으로 파도를 타는 것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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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쎗 크루즈 체험

약 16,000 원 정도 하는 만족도가 꽤 높은 엑티비티이다.
오후 4시에 S1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 코스로 진행되며 바다로 나가 스노쿨링 및 카약을 타고 선셋을 감상할 수 있다.
배에서는 기타와 노래를 하며 선쎗의 감동을 두 배로 끌어올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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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러 가보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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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을 함께 할 여행객. 뒤에는 기타를 들고 라이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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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인방. 20대 초반쯤 보이는 귀여운 여행객들.
4명 사진을 찍고 싶어하길래 내가 찍어주고 전송해 줬는데 이 사진을 블로그에 써도 되는지 허락을 못구해서 얼굴은 하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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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안타깝게도 비가 와서 선쎗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보라카이의 선쎗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니 이 액티비티 체험을 꼭 해보시길 추천드린다.



▶ 헬멧 다이빙 체험 ★★★★★

이 상품은 정말 강하게 추천 하겠다. 약 24,000원의 가격으로 스스로 팁을 챙겨 주고 싶은 강렬한 기억을 남겨줬다.

S1 에서 쾌속 보트로 바다 가운데 있는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큰 유리 헬멧을 쓰고 약 5미터 해저를 걷는 체험이다.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주며 그 날 바로 핸드폰으로 전송해 준다. 가성비 최고의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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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보는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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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로 약 3분. 헬멧 체험장이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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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설명을 들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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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헬멧이 내려온다. 무게가 꽤 있어서 해저에서도 내가 떠오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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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촬영하는 잠수직원~ 땡큐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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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찍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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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루를 흩날리면 몰려드는 물고기들~ 니모를 찾고 싶었는데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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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들



2.최악의 엑티비티

▶ ATV 체험

내가 했던 엑티비티 중 최악이었다. 42,000원으로 신규로 만든 엑티비티 상품이었는데 실망이 컸다.
섬의 북쪽에 위치한 고급 호텔은 중심으로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주는 상품인데 ATV의 강렬한 드라이빙을 원했던 나에게는 정말 지루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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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있던 2~3만원 대의 ATV+짚라인 상품은 이것과 다를 것 같다. 여하튼 섬에 왔으면 물놀이가 최고인 듯 했다.



3.강렬한 엑티비티

▶ 카이트 서핑

이 상품은 KLOOK, KKDAY 등에는 없는 엑티비티이다. 이것은 DMALL 메인도로에서 동쪽 해변으로 가면 바로 볼 수있다.
카이트 서핑은 STATION 1,2,3 에서는 볼 수 없다. 아무래도 각종 엑티비티 하는 사람이 많으니 부딧칠 위험이 있어서 동쪽 해변에서만 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동쪽 해변에는 해수욕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처음에는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었다. 당일 출국을 앞두고 있었고, 점심을 먹고 난 후여서 시간이 부족했었다.
이것을 출국 당일 알게 되다니.. 후회가 밀려온다.
그러나 해보지 않으면 한국 돌아가서도 후회 할 것만 같아서 바로 체험하기로 한다.

가격은 90분 비기너가 약 10만원 ... 3시간 서핑이 20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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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햇볕이 강했던 날이다. 보이는 모든 것이 화가의 그림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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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이 보인다.. 고개를 계속 위로 치켜들어 목이 뻐근하다. 산디에게 마사지를 받아야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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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를 아무렇게 눌러도 모두 멋진 사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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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교육시켜준...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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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빽빽한 코코넛 나무. 바다에 코코넛이 떠다닌다.

마치 하늘에 연을 운전하는 느낌이었다. 이 연은 매우 민감하여 조금의 과한 동작에도 연이 바다로 내리 꽂힌다.
아주 부드럽게 운전하는게 팁이다.

나는 시간상 90분 짜리 비기너 체험을 하였다. 이것은 바다를 서핑하는 클래스는 아니었다. 운전을 배우는 코스였고,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서핑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로써 보라카이를 다시 와야 할 이유를 만들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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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래 불빛이 나와 가까워 진다. 내릴 때가 되었다.



나의 보라카이 여정은 이렇게 마친다.
여행은 설레임으로 시작해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마무리 된다.

언제나 이 날을 또렷히 기억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여행은 가야 할 이유가 있다.

다음 여행을 어디로 갈지.. 조금씩 설레여 보려 한다.



2023 .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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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많은 체험들을 하고 오셨군요 👍
그림같은 하늘과 바다도 아름답고, 물고기 사진은 정말 절묘하네요^^
다음 여행이 덩달아 기대가 됩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웰컴 투 코리아!!

고맙습니다. 댓글 주셔서 많이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다시 보니 아직 그곳에 있는 느낌이네요.
떠나실 준비는 하고 계신가요? 여행도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롬톰님의 여행일지를 기다려 봅니다 ^^

아직은 처리할 일들이 많아서 마음뿐입니다 ㅠ
저는 귀차니즘의 대가로
부나리님의 여행서와 같은 일지는 꿈도 꾸지 못합니다

괜히 보라카이 그러는 것이 아니군요

꼭 한 번 다녀오세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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