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 푸켓 2

둘째 날은 쉬면서 동네 파악과 오토바이를 렌트하기로 했다. 3박은 빠통에서 2박은 올드타운에서 할 계획이다.
바이크 렌트를 했다. 꽤 힘좋고 잘 나가는 녀석이다.

빠통과 올드타운은 30분 거리에 있다. 바이크로 이동하는 건 솔직히 많이 위험하다. 나는 바퀴달린 애들 운전은 뭐든 자신이 있다. 공간 감각이 좋다. 그래서 쉽게 생각한 분분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오만했음을 금새 느낀다. 일단 여기는 차선이 반대이다. 이것만으로 사고 위험은 80% 높아진다.

운전은 매순간 신경써서 하는게 아니다. 초보때는 그럴지 몰라도 익숙해지면 무감각으로 운전한다.
그 무감각으로 나도 모르게 오른쪽 차선을 주행한다. 순간 사고의 위험을 가까스로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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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조심히 또 조심히를 마음에 새긴다.

올 때 신용카드를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기내에서도 주문도 못하고 배를 굶주렸었다. 유일한 체크카드가 여기서 잘 작동되어서 안도하고 썼는데, 호텔과 바이크 현금 디파짓을 내고 나니 현금 인출이 필요했다.

도전해 본다. 체크카드 현금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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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요일이다. ATM이 내 카드를 먹었다.
하~ 날도 더운데 비상이다. 결제 카드도 사라지고, 현금은 고작 20만원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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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의 포토존 건물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지며 스트레스가 생긴다.
스트레스 풀러 왔는데 쌓을 순 없다.
빨리 잊으려 했다. 은행 시간에 가면 찾을 것이다. 못찾아도 그만이고..

내일은 드디어 바다로 나간다. 섬을 3곳 이상 탐험한다.
기대 만땅이다. 이 여행의 작은 목적이 마야섬 비치 탐험이었다. 영화 [더 비치] 에 나온 곳이다.
내일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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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중..



2023 . 4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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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니 갑자기 걱정도 되는데요
즐겁게 무사히 잘 다녀오시길!!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우여곡절이 있는것이 또 여행의 묘미 이기도 하지요 ㅎ

감사합니다()

네~~옳은 말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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