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마음을 통역해드립니다. by 김현수

지금의 학교, 아이들 문제에 해답을 느끼게 해준다. 의사선생님이 마음을 위로해준다. 의술은 종교와 닿아있을까.
어쩌면 스님보다 자애롭다.

내가 보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최선을 다해 본인의 월급을 다 바쳐 아이들을 키운다.

그런데 아이들은 예전보다 더 불행하고 힘들다.

우리도 어렸을 때 성적 때문에 고민도 하고 혼나기도 했지만 지금 아이들보다는 덜 했던 것 같다.

저자는 그 이유를 과거엔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아서 애들이 자유로웠기 때문이라고 한다.

애들이 여럿이니 그 중 공부하는 놈도 있고 아닌 놈들은 자유롭게 클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전부 하나나 둘이니 최선을 다해 학원으로 돌려 최상의 교육을 주려함과 동시에 실패나 모험은 없다.

자녀들은 부모의 계획표에 맞춰 자라줘야한다.

그런데 사춘기가 오고 공부는 어려워지고 경쟁은 치열해지니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심각해진다.

아! 옛날이여.

우리가 꿈꿨던 미래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21세기가 오면 로봇이 모든 힘든 일을 대신해주고 사회는 발전하고 살기 좋아질거라고 막연히 기대하며 가열차게 달려왔지만 결국엔 이 지경이다.

학교는 붕괴되고 가정도 엉망이다.

행복한 집은 상위 5프로? 의대생을 키워낸 집들이려나.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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