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제 생일은 일년에 세번이나 되어요.~ㅎ
첫번째 생일은 주민등록상 생일.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에 뜨니 친구들 축하메시지가 옵니다. 몇군데는 이건 민증생일이고 진짜 생일은 아니라고 알려주니 요즘은 좀 덜 오긴해요.
두번째는 제 양력생일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음력을 잘 모르고 매년 날짜가 바뀌니 혼란스럽기도 해서 딸이랑은 양력생일인 2월 28일에 생일을 챙깁니다.
세번째는 엄마가 기억해주는 생일입니다. 엄마는 음력으로 꼽아놓았다가 알려줍니다. 미역국 꼭 끓여먹으라고.
그래서 오늘은 딸과 기념하는 생일입니다.
제 딸이 아침 일찍 미역국 끓이고 잡채 만들고 김치찜까지 해서 생일 상을 차려주었습니다.
얘도 나이가 드니 음식솜씨가 제법. 맛이 나더라구요.
2차는 멋진 곳에서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이곳 저곳 찾아보다 가까운 아웃백스테이크에 갔습니다.
애 고등학생일 때 생일에 왔었으니 꽤 오랜만에 왔네요. 그 때 꽤 비싸단 생각에 그 후론 오게되지 않더라구요. 비싼데도 오늘 와보니 사람이 가득, 30분 정도나 기다려야했어요.
전 좀 저렴한 데로 눈길이 갔지만 딸이 이왕 온 거 좋은 거 먹자고 해서 제법 돈 나가는 걸 주문했어요.
완전 배불리 먹고 행복 만땅 채우고 왔습니다.
딸이 생일쿠폰, 핸폰 제휴 할인, 금액할인권까지 챙겨와서 102,000원 식사비를 77,000원에 해결했어요~
집으로 오는 길에 친구가 보내준 케익쿠폰으로 생일케익을 사가지고 와 촛불켜고 케익 커팅도 했구요~
어제는 친구한테 뜻밖의 생일 선물도 받았어요.
딸은 지난번 졸업식 옷 사러갔을 때 제 생일 선물로 반지갑을 하나 미리 사줬어요.
알차게 챙긴 생일이었네요~ㅎㅎㅎ
원래 제 생일은 남한테 잘 알리는 편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여기저기 소문이나서...
아직 취업을 못한 딸한테 생일 선물 받기가 미안하기도 했지만 성의를 거절하는 것도 아닌거 같아서 고맙게 받고 즐겼습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생일 축하드리구요~
따님이 챙겨주는 특별한 생일이네요~^^,
네. 키워놓으니 잘 하네요. 즐거운 하루였어요~
생일 축하 축하 드려요^~^♡♡
감사합니다. 제 나이를 사랑하려구요~
축하드려요~
아웃백의 갈색빵 좋아하는데, 보니까 먹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갈색빵을 먹었는데 역쉬! 올 때 몇개 싸가지고 왔어요~
생신 축하드립니다~~~
저희 와이프도 2월28일이 생일이네요~~~ㅎ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일이 29일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요. 하마터면 4년에 한번씩 생일 해먹을 뻔 했자나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