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애마 '스트라이다'
태국에 살 때 자전거를 하나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이 모델 저 모델 알아보다가 '브롬톤'을 보고 이걸 사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충분히 살 만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뒤에 0이 하나 더 있는 걸 보고 바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 이후에 '스트라이다'라는 자전거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바로 질렀습니다.
사실 태국 날씨에 자전거를 타는 건 미친 짓이라는 걸 첫 라이딩 시작한지 30분만에 알게 됐습니다. 제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뻗어 버렸습니다. 제대로 더위를 먹은 것이었죠. ㅎㅎ 그래도 계속 타다 보니까 적응이 되더군요.
한국 와서도 잘 탔습니다. 지나고 나니 할 짓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거 타고 두물머리에도 가고 치킨 먹으러 수원에도 가고 짬뽕 먹으러 인천에도 가고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얼마 후에 삼촌이 괜찮은 아니 좀 좋은 자전거를 주는 바람에 친구에게 팔긴 했는데 저의 첫 자전거라 그런지 애착이 많이 갑니다. 팔고 나서 한 달 뒤에 친구한테 얘기했습니다. 혹시나 안 타게 되면 다시 나한테 팔라고...근데 지금까지도 잘 타더군요. 아무래도 돌려 받긴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저가형 다혼을 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제주도 한 바퀴 돌려고 제주도 아버지 집으로 배송 시켜서 거기 놔 두다가 올 초에 서울로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삼촌이 준 자전거가 좀 크다 보니 넣었다 뺐다 하는 게 좀 귀찮더라고요. 아직 제주도 반 바퀴 더 돌아야 되는데말이죠.
요즘은 버스/지하철 대신 주로 따릉이 아니면 다혼 자전거를 탑니다. 지금까지 제 자전거 이야기였습니다. ^^
어~~ 뭔가 특이한 모델이네요. 삼각자가 숨어있어요.^^
그게 스트라이다의 매력이죠. ^^
멋지네요~
그래서 저도 혹해서 샀었습니다. ^^
자전거가 특이하게 생겼네요~~ 멋져요
저렇게 생겼지만 접을 수 있는 자전거입니다. ^^
왓 마하탓 앞이군요.
가고 샆습니다. 방콕으로
제가 있던 학교 근처(싸남루앙 근처)하고 퀸시리킷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학교 통장에 아직도 돈 있는데 찾을 수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ㅎㅎ
얼마나 있습니까?
정확한 기억은 안 나는데 3000밧인가 있을 거예요. 학교 안에 우리로 치면 새마을 금고 같은 게 있거든요. 사하껀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뒷 건물이 왓 마하탓의 회랑 건물의 한쪽입니다.
퀸 씨리낏 공원은 이제 딸랏 짜뚜짝 옆으로 이전합니다.
거기 절이 있었나요? 법원 등 정부 기관 건물들이 모여 있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 이젠 그 기억들도 가물가물합니다. 지명 이름도 다 까먹었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