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후 초상화의 해적 고양이

전투가 끝난 후, 해적 고양이는 깊은 숨을 내쉬며 피투성이의 몸을 이끌고 갑판 위에 서 있었다. 그의 눈빛은 여전히 강렬했고, 전투에서의 승리를 자랑하는 듯했다. 해적선의 동료들은 그를 둘러싸며 환호했지만, 고양이는 차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승리를 인정했다. "우리는 이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고양이는 짧게 말했다. 고양이는 그의 전투 후 모습을 담기 위해 특별히 주문한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캔버스 위의 고양이는 그동안 싸운 상처와 훈련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초상화를 그린 화가는 고양이의 단단한 표정을 그대로 살리려 했다. "이 초상화는 나의 기억이 될 것이다," 고양이는 그림을 바라보며 말했다. 해적선의 동료들은 그를 보며 존경과 경의를 표했다. 고양이의 초상화는 곧 그가 이끈 해적단의 상징이 되었다. 고양이는 바람을 맞으며 갑판에 서서, 다시 한번 전투에서의 승리를 떠올렸다. "이 그림이 나의 전설이 될 것이다," 고양이는 믿음을 가지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