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골드클래스 체험기 [인질]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제가 운좋게 CGV 영화티켓 두장을 선물받았어요. 티켓을 선물해 주신 XX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혼자 볼 계획이라고 하니 골드클래스 1장과 4DX 1장 이렇게 두장을 보내 주셨답니다. 2D 티켓만 주셔도 감사한데 이렇게 고가의 티켓을... T^T (사실 골드클래스는 뭔지도 몰랐습니다. 가격보고 깜놀...ㅋㅋ)

천안에는 4DX는 있지만 골클 특별관이 없어서 엊그제 본가도 들릴겸 용산 아이파크몰 CGV로 향했습니다. 계획은 요즘 시의적절한 모가디슈를 보고자 역사공부도 하고 블랙호크다운까지 찾아보며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주위에서 인질이 더 재밌다고 하는 바람에 귀가얇아 아무 사전지식도 없던 인질로 당일 현장에서 변경했어요.ㅎㅎ

촌스럽게 1시간도 넘게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영화관 구경도 좀 하고 아이파크몰도 돌아다녔습니다. 마침 반갑게도 아래 계신분들을 만나 한장씩 셀카도 찍고 놀았네요.

아이파크몰은 들어본 적도 없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더군요. 촌놈처럼 넋을 놓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어서 하마터면 상영시간에 늦을 뻔했지만 물어물어 땀나게 뛰어 겨우 영화관에 도착했습니다. 헥헥...

골클은 입구부터 고급지더군요. 직원분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니 하나 고르라고해서 가장 비싸고 고급스럽게 생긴 걸 유리위에서 가리키며 '이걸로 주세요.' 하니 '앞에 뚫려있으니 직접 들고 가시면 됩니다~아.' 라고 해서 뻘쭘하게 들고 입장했어요.

입장하니 리클라이너가 쫘악 보이고 커플들이 몇분 앉아계시더군요.

내부사진은 CGV홈피에서 퍼왔습니다. 역시 사진빨이...ㅋㅋ

좌석에는 슬리퍼와 물티슈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물티슈는 왜 주는 거지? 헐... 식사도 나오나? 뭘먹지?(안나옴)

슬리퍼로 갈아신고 취침자세로... 스크린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연인으로 추정되는 두쌍과 저 이렇게 총 5명이 전부였다는...

아... 외롭다... 잠시 현타옴...

그래서 오늘 처음 만난 워터와 다정하게 한컷! 자기야 인사해!

예고편을 몇편 때리고 바로 영화가 상영되어 폰은 껐습니다. 의자가 너무나도 안락해서 영화가 조금만 어려우면 바로 잠들 기세였죠.

영화는... 정말 대박이었어요! 원래 제가 누워서 영화를 보면 거의 잠드는 습관이 있는데 이건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심장이 쫄깃한게 숨죽이면서 완전 과몰입하고 봤네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간만에 중단된 로튼키위즈 글을 올려볼까 생각중이네요.ㅎㅎ

선물주신 분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골드 클래스도 경험하고 하루가 무척 즐거웠습니다. 다음 4DX는 샹치를 볼까 생각중인데 울동네 편성이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보다 먼저 동네에서 모가디슈 4DX를 보려고 영화관까지 갔었는데 4DX ScreenX라 제가 가진 기프티콘으로는 볼 수 없다고 돈을 더 줘도 단호박으로 안된다고해서 좌절했었거든요. 모가디슈는 나와 인연이 없는 듯...ㅋㅋ

이상 저의 CGV 골드클래스 체험기였습니다. 아... 아이파크몰에 VR Zone 이란 곳이 있던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 기회란 것이 올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이건 내공이 부족해서 혼자서 체험할 용기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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