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잠 자다
꿀잠 자다/cjsdns
어제는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이 몹시 피곤했다.
오전에는 동문회 행사를 유명산에서 한다는데 빠질 수 없어 얼굴만이라도 비추고 오자하는 마음으로 갔고 이왕 나선 걸음 몸이 불편한 친구 잠깐이라도 보고 가자 싶어 두 친구네 집도 잠깐씩 들려 나왔고 설악쯤 내려오니 그냥 가면 안 될 사람이 있어 카페 나루에도 잠깐 들렸다.
그리고 오후에 미룰 수 없는 일을 땀 벅벅이 되며 하다 보니 그래도 다 행하 어두워질 무렵까지 마무리했다. 지친 몸을 샤워를 하고 나니 만사가 귀찮은데 그렇다고 마냥 쳐져 있을 수도 없다. 왜냐하면 만보 걷기를 해야 해서 이다 한 20분 누워서 쉬다 나겠다.
정말 나가기 싫은데 이래저래 안 하는 이유를 찾으면 만보 걷기 석 달 하기도 어렵다. 해서 마음 다잡고 나섰다.
다행인 건 천천히 걷는다고 뭐라 하는 게 아니니 처진 걸음이라도 걷다 보니 저절로 기운이 난다.
한밤중에 운동장 트랙을 소리 내가며 혼자서 돌다 보니 내가 이렇게 걸어 본 게 언제지 싶다.
지긋지긋했던 야간 행군이 생각난다.
별로 훈련이 많지 않은 부대 라도 철 따라 하는 훈련은 있었는데 여름철 야간 행군은 정말 땀 벅벅이 되어 돌아오곤 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보면 그때가 참 좋은 시절이었다 싶다.
다시 들어와 또 샤워하기도 너무 나 귀찮아지고 에어컨 앞에서 땀을 식히고 쓰러져 자려는데 뭔가 해야 하는 게 또 있다.
다름 아닌 3층에 문협 사무실 쓰레기를 치워야 한다. 지난 주말 행사를 치르기 위해 준비를 하다 보니 쓰레기봉투 두 개가 가득 차 가는 걸 보았다. 버려야 할 쓰레기는 내가 정리해서 버려야 할거 같아 다시 일어나 갔다. 비 오는 날에는 쓰레기봉투를 내어놓는 것도 치워가는 환경 미화원도 힘들다.
그래서 정리하고 오니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고 다시 샤워를 하고 잠을 청했던 기억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한잠에 다 잤구나 싶은 게 몸이 가뿐하고 좋았다.
역시 땀을 많이 흘리는 게 좋은 것 같다.
2022/07/0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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