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cjsdns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여기까지 오면 잘 온 거다.
청산도를 무조건 외우라는데 안된다.
일단 해보지 뭐 이런 생각보다 그걸 어떻게 외워 이런 좌절감이 먼저 온다.
그런데 외어야 한다니 난감한 일이다.
그래도 하는 척이라도 해야 해서 해보니 정말 안 외워진다.
이 노릇을 어쩌면 좋을지...
일어나 보니 화요일이다.
더럭 겁이 난다.
아니 웬놈의 화요일이 이리 부지런하게 온다냐
일주일에 한 번인 화요일이 일주일에 두세 번 들어있는 것처럼 빨리 온다.
걸으며 프린트해 온 청산도 시를 꺼내서 외워본다.
생각처럼 어렵다.
그러나 결국은 해내야 할 거라 일단 일연이라도 외우자 하는데 정말 잘 안된다.
이 노릇을 어쩌지 하는데 한편 오기가 생기기 시작한다.
하다 보면 언젠간 되겠지 그러니 그 되는 날을 당기는 게 문제다.
그날을 당겨 와야 한다.
어떻게 하면 당겨 올까
방법은 무조건 외우는 건데 연상법을 써서 외우면 좀 쉽다는데 시를 외우며 구절구절 뭔가를 연상해서 걸어 놔야겠다.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에서 호명산 정상을 생각하며 그려본다.
그다음의 시구도 줄줄이 연상해서 늘어놓으면 걸어가며 외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어쩌지,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를 외치면
다른 게 생각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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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보면서 외우면 더 잘 외워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