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dns의 창작 시
그냥 간 날/cjsdns
그냥 간 날
밤새도록 비 내렸다.
이 좋은 가을날에
웬, 비람
심술쟁이라
타박해도
돌아올 수 없는
이미 지난가 날
살다 보면
아쉬움 남는 날이
누군들 없으리
아직도 비 내리니
심술은
하늘이 하는구나
혹시,
어제가...
창작 노트:
일 년은 365일
알고 보면 중요하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살다 보면 특별히 중요한 날이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그날이 생일이 될 수도 있고 승진하는 날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날이 될 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행운의 날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요한 날도 막상 잊고 지내기가 십상입니다.
새해 첫날이나 마지막 날 크리스마스나 부처님 오신 날이
설날 같은 명절이 아닌 이상 그냥 지나치고 나서
아! 어제가 그제가 하는 경우 누구나 있을 겁니다.
건망증이 세상을 뒤덮는 세상이 되고 나니 그런 일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알고 보면 365일 중요하지 않는 날은 없습니다.
세상에 그 어느 유능한 사람도 하루를 쉼 안 쉬고 건너뛰어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날이나 모두 소중한 날입니다.
추억하거나 기념할만한 날이 아니라 해도 날마다 소중한 날입니다.
이 말은 어제를 오늘은 위안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좀 아쉬움이 있다 해도 숨결 쉬는 모든 순간이 소중함이니 말입니다.
스팀이 형편없이 추락한 모습입니다.
이 모습이 누구 어게인 가는 아쉬움이나 또 다른 누구에게는 기회이고 기쁨이고 환희의 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어제' 이런 말을 하는 내일이 될지도 모릅니다.
문득 드는 생각에 그냥 간 날,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사실은 그냥 간 날은 단 하루도 없습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Good!
그냥 어제 같은 삶으로 살면 되지 않을까합니다.
오르고 내리는 스팀을 연하기 보단 그져 바라보다 보면 또 오르고 그러겠지요.
하루 하루 현재에 충실히 살아야겠습니다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아름다운 게시물
didn't understand anything but keep up the good work
Nice information
매일이 소중하고 때론 우리의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성취들은 평범한 일상의 노력 덕분이다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