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7(금)역사단편285. 역사기록은 공간과 시간이 합치해야 한다.
六. 紀元(기원)
史(사)란 者는
空間(공간)을 因(인)하여 活動(활동)하며
時間(시간)을 因(인)하여 繼續(계속)하는 者라.
故(고)로 著史者(저사자)가 不可不 兩間의 記號(불가불 양간의 기호)가 有할지니,
空間의 記號(공간의 기호)가 無하면,
彼我(피아)의 相(상)이 氓(맹)하여 世界가 不足할지며,
時間의 記號(시간의 기호)가 無하면,
先後의 序(선후의 서)가 混(혼)하여 事宲(사실)이 不成할지라.
於是乎(어시호)
某年·某月·某國·某地 等(모년, 모월, 모국, 모지 등)의 稱(칭)이 有하니라.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因(인): 기반하다, 토대로하다, 따르다
繼續(계속): 끊어지지 않고 이어짐
不可不(불가불): 반드시, 어쩔 수 없이
記號(기호): 어떤 뜻을 나타내기위한 문자, 부호
相(상): 서로
氓(맹): 백성
事宲(사실): 일의 마무리
於是乎(어시호): 이에, 그래서
옮기면
역사라는 것은
공간을 토대로하여 활동하며
시간을 따라서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쓰는 사람이 반드시 둘 사이를 기록하는 표시가 있어야 할 것이니,
공간의 구별표시가 없으면,
저나라 이 나라간 서로의 백성이 되어 셰계가 부족할지며,
시간의 구별표시가 없으면,
선후이 순서가 뒤섞여 일의 마무리가 되지 않을 것이니.
그래서,
모년, 모월, 모국, 어떤지역 등의 명칭이 있는 것이니라.
<출처: 大東帝國史敍言[신채호],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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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4) 5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