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로의 시간여행
2022년 1월, SNS에 올린 누군가의 글
가끔 SNS나 Youtube에 올라온 글을 화면캡처를 합니다.
인상깊거나, 중요하거나, 다시 보고 싶거나 혹은 언제인가 분기점으로 인식될 수도 있겠다 싶은 순간에 사진을 찍듯 그 시간을 캡처합니다.
사진을 정리하거나, 문서를 정리할 때 이러한 캡처 이미지를 정독하면 상당히 많이 반성이됩니다.
지금이라면 처다보지도 않을 회사나 코인에 투자한 자신의 시간과 돈에 대한 평가도 하게되고, 굳이 연연하지 않아도 될 사람도 붙잡고 있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저 캡처된 이미지에 나오는 주된 대상은 루나/테라 체인과 그 관련 DeFi Protocols 그리고 그 투자자입니다.
또 지금은 다른 체인과 합병한 Klay도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네. 모두 지금은 망했거나 사기코인이나 프로토콜인 것으로 확인되어 어느날 고객돈을 들고 사라진 그런 곳 입니다.
그리고 저 체인과 프로토콜에 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열정 쏟아부은 대부분은 한국분들입니다.
저 짧은 글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 프로토콜과 운영자, 창립자, 체인 모두가 돈놀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체인의 성능, 신뢰성, 분산화, 기존 금융과의 융합, 신규 app 런칭, 고객 풀 확장 등 성능과 서비스, 제품의 개발에 대한 언급과 고민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저 당시보다는 아주 조금은 투자자의 인식이 개선되었다고 느낍니다. 아주 비싼 댓가를 여러번 치루면서 그나마 이룬 성과라면 성과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상체인과 프로토콜의 이름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많이 있습니다.
정말 무언가 개발이 되거나 개선이 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인력과 돈 그리고 의지와 비젼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앙화 거래소 특히 CZ 같은 희대의 장사꾼이나 투자꾼의 말에 휘둘려서 개인의 돈을 가져다 바치면 안됩니다.
망해가는 그리고 거의 개발도 없고, 성능도 형평없는데 인플루언서에 의한 마케팅에만 의존하는 것인지 되물어봐야 합니다.
2022년에 비해서 좀더 난이도가 상승한 부분이 한가지가 있습니다.
자본과 기존 권력이, 돈과 인플루언서를 이용해서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특정 프로젝트를 찍어누르거나 관심을 분산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정부의 크립토 친화적 성격과 현재 나타나지 않는 중국정부의 밀실정책등과 맞물려서 좀더 세심한 주의도 필요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체인과 코인에 집중하면서, 국가적 정치적 그리고 기존금융의 이해관계를 관찰하면서 투자를 해야할 시기입니다. 눈이 먼 상태에서 국산코인이나 거래소에서 광고하는 코인을 덜컥 사고 수동적 장기투자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