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여파에도 비트코인·이더리움 자금유입 견조
23일(현지시간) 코인셰어즈 블로그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은 총 3억8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19일 하루 동안 5억7,600만 달러가 유출되며 단일 최대 유출을 기록했고, 주 후반 이틀간 유출 규모는 총 10억 달러에 달했다.
FOMC의 매파적 영향과 시장 조정미 연방준비제도(FOMC)가 발표한 금리 전망(점도표)의 여파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의 총 운용 자산(AuM)은 약 177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전체 AuM의 0.37%에 해당하며, 기록된 단일 최대 유출로는 13번째로 큰 규모다. 참고로 가장 큰 단일 유출은 2022년 중반, FOMC 금리 인상 발표 당시 2.3%의 유출(5억4,000만 달러)을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견고한 흐름비트코인(BTC)은 주간 순유입 3억7,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이더리움(ETH) 역시 5,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솔라나(SOL)는 870만 달러의 유출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택과 집중: 알트코인 강세다중 자산 투자 상품은 지난주 1억2,10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나, 일부 알트코인은 강세를 보였다. 리플(XRP)은 880만 달러, 호라이즌(Horizen)은 480만 달러, 폴카닷(Polkadot)은 19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적 접근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단기적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강세와 특정 알트코인으로의 선택적 투자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0억 달러 유출이라는 외형적 충격에도 디지털 자산 시장은 여전히 회복력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