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평안을 빕니다.
Happy Holiday 라는 표현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하누카가 많이 고려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저 표현 자체도 그리 곱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선물로 주고받거나 먹는 케이크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안 좋네요.
SPC에서 생산한 식품에 뭐가 들었을 줄 알고 저렇게 먹지 하는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고...
스팀이나 업뷰에 단어 뮤트 기능이 있었으면 하는 기분이 듭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빵집 근처에 밀가루를 놓고 가지러 나오는 민간인을 저격해 사살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브에도 난민촌을 공습했다고도 하네요.
https://twitter.com/ratm71/status/1739114809063616991
혜화역에서는 국회의원이고 예배고 무시한 채 법적인 근거 없이 승객보다 많은 경찰과 직원들이 사람들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쉑쉑버거도 SPC에서 운영하는군요..
사랑과 평화를 외치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팔레스타인 학살에 대해서는 암묵적인 침묵과 동조를 하는 것에서 종교의 해악을 느끼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진정한 평화로운 일상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요구하는 행동을 하는 기독교인들도 많으니 묶어 보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참.. 마음이 어렵습니다. 시오니즘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행동을 하는 유대인들, 특히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보면 더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