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제습기 구매...

in PIRCOIN · 해적 코인3 days ago

최근에 시스템 에어컨 왼편에 곰팡이가 있는걸 발견하고 하자 접수를 했습니다. 누수인지 결로인지 모르는 상황이라 하자접수 측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일단 시공사측에서 확인 전까지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다시 보니 벽지 한쪽이 떴네요. 창문 왼편 벽지도 자세히 보면 거므스름하니 뭐가 보입니다...

진짜 집 조심히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괜히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아직 아무런 문제도 없고 그냥 수리하면 되는거고 비용이 들 문제도 아닌데 이상하게 전에 살던 곳에서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집에 무슨 문제만 생기면 신경이 곤두 서게 됩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되려나 하다가 제습기 하나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면 해결이 되는게 맞는지 어쩐지 이것저것 찾아보고 확인하고 어떤 제품을 사야하나 또 찾고 하루가 벽지 저거 하나 때문에 시간이 금방 간 것 같습니다.

내일 시공사 측에서 확인하러 아침에 온다고 하고 제습기도 구매 했고 이제는 그냥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네요.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 신경 많이 썼는데 이제는 그냥 이 또한 경험이다. 결혼 전에 이런 문제들도 다 경험해 봐야 나중에 내가 가장이 되었을 때 우왕좌왕 안하고 할일만 딱딱 간단히 해결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왕 살거 나중에 더 큰집 가서도 써야지하고 큰걸로 샀으니 잘 뽑아서 소음이 적은 좋은 제품으로 오면 좋겠습니다ㅎㅎ...

p.s. 하루종일 엄마한테 엄마... 나 너무 속상해... 전생에 지은 죄가 많나... 왜 자꾸 이런 일이 나한테 ㅠㅠ... 하면서 징징거린건 안비밀... 아직 엄마 손을 떠나기에는 애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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