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의 AI
어제 법사 형이 AI를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댓글을 달아주었다.
생각해보니 잘쓰는 방법이란 게 따로 있을까 싶다.
이미 많은 곳에 알게 모르게 AI가 들어와 있는걸.
글을 쓰고 맞춤법 검사를 돌려도 AI가 검사해 주고
영작을 하고 문법 체크를 돌려도 AI가 검사해주고
브라우저에 DEEPL을 추가하면 한글로 글을 쓰고 바로 영문으로 바꿀 수 있고
외국어 공부를 하는데 이미 나의 대화 상대는 사람이 아니라 AI이고
폰에서 사진 편집할 때 불필요한 배경을 제거하고
명암, 채도, 선명도를 맞춰주는 것도 AI가 하고 있다.
이미 이렇게 생활 곳곳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있으니
굳이 AI '자체'를 잘 쓰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하는 어떤 활동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AI가 들어있는 '어떤 것'을 끌고 와서 써야하는지
그걸 잘 파악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모두가 들고 있지만
모두가 스마트하게 쓰는 건 아닌 것처럼 (어떤 이에겐 그냥 플립폰, 어떤 이에겐 그저 휴대용 TV...)
세상에 건강 식품은 많고도 많지만
그걸 다 먹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먹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필요한 걸 잘 골라 먹어야 되는 것처럼
늘 그래왔듯이 내가 하는 일, 내 생활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가진 것들을
현명하게 골라서 활용할 줄 아는 게
뻔하지만 확실한 정답 아닐까?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