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204] 한국의 미래 리포트#10 (신한투자)

in Avle 경제와 투자8 days ago (edited)

오늘도 어제에 이어 한국의 미래 리포트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정책] 통화정책의 한계

非 기축통화국 한국의 유동성 함정

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하와 유럽-중국 등 주변국의 통화 완화 동조화에서 한국의 정책금리 인하 요구 확대. 특히 탄핵 정국 불확실성
대면하며 한은의 서프라이즈성 인하 단행. 하지만 외환시장의 불안과 가계부채와 연계된 위험요인 등이 금리 인하 기대를 제한

->한미 정책금리차가 확대되고 있으나 추가 인하 여력은 기업-가계 부채 확대 및 연체율 확대 가능성 등으로 제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정책] 재정정책 확장의 요구

높아진 추경 요구, 변수는 시행 시점과 강도

긴축 재정 정책 유지해온 정부의 정책 전환이 예상. 탄핵정국과 한국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되며 확장적 재정 정책 전환 예상.
추경은 시기와 강도의 문제. 권한대행의 추경 의지 확인됐고 민간경제 부진과 금융불안에서 여당의 반대 명분도 부족

->그동안의 긴축재정 유지 정책이 실기였음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으며 향후 정부정책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부채사이클의 전환, 적극적 재정 확장 시기에 진입

장치산업 중심 제조업 경쟁력 위축 국가는 기업부채에서 가계부채 확대. 이후 정부부채로의 이동에 주도산업 및 경제성장 구도가 변화.
한국 재정지출 확대에 부담 존재하나 정책 여력 존재하고 집행 방향에 있어 경제구도 전환의 뚜렷한 목표 설정과 사회적 합의 필요

->그나마 장님 문고리 잡기 식의 건전재정을 유지한 덕에 향후 확장적 재정정책 전환에 대한 여력이 남아 있다고 하는 것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정부정책] 총수요 자극보다 중요한 공급측 개혁

총수요 자극은 공급측 개혁의 지연 야기

확장 재정과 완화적 통화정책은 총수요 창출에 긍정적. 총수요 자극은 공급측 개혁의 지연 야기. 정책 여력 소진의 기회비용도 존재
총수요 자극과 동반된 공급측 개혁. 1) 구조조정(금융지원), 2) 핵심산업 육성(인프라+R&D), 3) 노동시스템 개혁의 구조적 문제 해결

->구조조정, 핵심산업 육성, 노동시스템 개혁 등 공급측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겠습니다.

보다 긴 시각, 보다 큰 그림

이제 투자전략을 살펴보아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빗나간 전망: ① 우려를 비켜간 금융시장

2024년 금융시장 랠리에 주목할 세 가지 변화

연초 시장을 지배했던 보수적 시각과 달리 글로벌 금융시장의 역사적 랠리가 진행. 동 과정에서 세 가지 변화에 주목할 필요
1)지난 10년 평균을 큰 폭으로 상회한 자산별 수익률, 2)안전과 위험을 구분하지 않았던 랠리, 3)한국 소외가 아쉬운 한 해

->'24년 한해에는 전례없는 미국 성장주 일변도의 높은 성과가 있었던 한해인 것 같습니다. 아울러 금과 기타 일본 시장 등의 동반 강세가 있었네요.

빗나간 전망: ② 예상보다 강한 미국

빗나간 침체 예측. 여전히 강한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

제약적 금리에 따른 펀더멘탈 위축(=침체 진입), 과거 경기 순환 주기에 입각한 접근에서 미국 경제 침체 진입과 관련한 우려 점증
다만, 미국 경제는 2023년 이후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경기 확장 이어가고 있음. 현재 95년 이후 가장 긴 주기의 경기 확장이 지속

->한해 내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결국 기업실적이 뒷받침되며 한해의 불장을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95년 이후 가장 긴 주기의 경기확장 지속이라는 말이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빗나간 전망: ③ 펀드매니저의 실기

주식-채권-자산배분 펀드 매니저의 저조한 성과

1)헷지펀드는 시장 수익률(BM) 큰 폭 하회, 2)채권 시장 참여자의 정책금리 예측 실패. 3) 전통자산배분 펀드 상대성과 미흡
이는 변화된 Macro 환경에 전통적 투자전략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2025년의 되돌림 혹은 지속 가능성에도 의견이 충돌

->금리예측 실패로 인해 전통적 자산배분 투자전략이 언더퍼폼 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되었으며, 올 한해에도 똑같은 논란과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빗나간 전망: ④ 과소평가된 기술 혁신 주기

통화긴축 < 재정 확장, Macro < Micro, 경기 < 기업이익

전통 경기 순환주기와 이번 주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화와 재정정책의 디커플링에서 미국 경제의 상대적 우위가 강했기 때문이고
경기 순환주기 상위 파동인 장기 산업(투자+기술) 확장 때문. 이는 경기와 이익, 경제 성장률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차별화로 작용 함

->경기와 이익의 디커플링 현상, 그리고 기술혁신에 대한 과소평가로 말미암아 전통 금융기관들의 투자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실기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빗나간 전망: ⑤ 과거 강세장의 교훈

5년 이상의 강세장. 가격보다는 기업이익이 중요

미국 강세장의 평균 길이는 5.2년. 이번 강세장은 2020년 혹은 2022년 이후로 나누어 평가 가능하나 평균 수준에 도달하지 않음
강세장의 종단은 가격 버블이 배경이나 침체 동반한 기업이익의 훼손이 주도. 이익 추정치 상향 구간에서 약세장 전환 사례 전무

->향후 강세장의 종료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가격버블이 발생하거나 기업이익의 훼손(Forward EPS)이 예상되는지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현상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강세장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어제 트럼프의 관세 이벤트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주듯 이벤트는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고(이벤트의 유지시간은 별개의 변수임),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기업실적 모멘트임이 다시한번 확인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일은 기술혁신 사이클에 입각한 투자전략에 대해 마지막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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