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41111] 2025년 ETF 전략 (유진투자)

2025년 ETF 전략: "ENERGY" (유진투자증권)

확실히 정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좋은 정보를 선별하고 활용하여 좋은 전략을 짜고 실행해 내는 능력이 향후 자산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25년 ETF 투자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리포트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방대한 자료이므로 신중한 접근과 세밀한 관찰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4년 Review

국내 상장된 ETF 중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 거래되는 ETF 갯수는 과거보다 크게 늘었다. 10월 기준 230개가 넘는다(국내 상장된 ETF 총 893개). 종류도 주식 뿐 아니라 현금(CD 금리, KOFR 금리), 배당주, 부동산(리츠), 채권 등 다양하다. 국내 ETF 시장은 올해 해외 투자 상품의 자산규모와 거래 비중이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글로벌 ETF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는 국내 방산주, 해외 AI, 반도체 주식, 바이오, 원자력 ETF, 은행/고배당주의 최근 1년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국내외 해외 원자력 관련주 주가가 함께 오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반면 최근 1년간 수익률이 가장 안 좋았던 ETF는 2차전지였다. 올해 주요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주식보다 금(gold)이 더 많이 올랐다. 10월까지 금 가격은 연율화하면 40% 상승해 최소 2000년 이후 최대 연간 상승을 기록 중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미국 장기 국채는 다시 주요 자산 중 수익률이 가장 좋지 않다. 미국 장기 국채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주요 자산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 중인데, 과거에 없던 일이다. 1981년 이후 40년간 이어졌던 채권의 강세장, 저금리 시대가 종료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긴해도 미국 장기 국채 ETF는 2020년 4월 고점 대비 절반(-50%) 가격이 하락했다(2023년 10월). 현재도 고점 대비 -40%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과 Tax cut, 재정적자 확대 우려로 금리가 오르지만, 채권을 다시 살 만한 금리 수준을 고민해 볼 수 있다.

2025년 ETF 전략 : “ENERGY”

AI 전력 인프라 ETF : 데이터센터 개발 급증과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등 에너지 집약적인 미국 제조업의 부활 추진(리쇼어링), 그리고 교통 및 난방의 전력화 확대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 미국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올해 상반기에 전력 수요 기준 24GW에 달하는 새로운 데이터 센터 건설이 발표됐는데, 작년 같은 기간의 3배 이상이다. 이는 전력, 혹은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competing for power”) 가능성을 의미한다. 데이터 센터 증가와 전력 소비 증가, 전력망 투자 등은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중요한 트렌드가 될 수 있다.

리튬/배터리 ETF : 글로벌 리튬 생산(공급)은 2020년 이후 작년까지 계속 증가했다. 리튬 가격 급락에 따라 올해 이후 리튬 생산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연초 이후 미국 앨버말(ALB), 9월 중국 CATL, 10월 호주 필바라 미네랄스의 capex 축소, 리튬 생산 감소 소식이 있었다. 수요 측면을 보면, 글로벌 전기차 판매(BEV+PHEV)는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최근 6개월간 평균 판매 증가율을 연율로 환산하면 yoy 19% 정도다. 하지만 중국 이구환신 정책, 독일 전기차 보조금 재개 가능성은 수요 진작 요인이다.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내년 20~30% 차량 판매 증가를 전망했다. 빠른 리튬 공급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리튬 가격 바닥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클린에너지 ETF : 과거 미국 대선과 클린에너지 주식 주가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나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각각 이후 클린에너지 주식(태양광, 풍력) 주가에 (-)가 되거나 (+)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였다. 2016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클린에너지 주가는 우려와 달리 상승했다. 2022년 IRA 법안이 합의됐지만, 이후 현재까지 클린에너지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보조금 혜택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과 중국發 공급 과잉이 더 큰 주가 하락 요인 이었을 수 있다. 중국 공급 과잉 우려는 정점을 지났을 수 있지만, 트럼프 1기였던 2017년과 비교하면 당시보다 높아진 금리 수준은 아직 부담 요인이다. 장기 성장과 상당히 하락한 주가를 감안하면 당장보다 중장기 관심 테마다.


글로벌 ETF 자산 규모

현재 미국이 글로벌 ETF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17.5%, 최근 1년간 23%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네요. 앞으로도 쏠림 현상이 심화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ETF 자산 규모

한국 또한 성장률 면에서는 10년동안 연간 22% 상승, 1년간 27% 상승하는 등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나 점유율 면에서는 1% 미만에 그치고 있습니다.

액티브 ETF 성장

액티브 ETF의 성장은 지난 10년간 연간 42%, 지난 1년동안 43% 성장하는 등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패시브,액티브 펀드의 논란을 뒤로하고 ETF 시장에서는 액티브 ETF 효용성 있는 전략임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수치가 아닐 까 합니다.

[국내 ETF 시장] 해외 투자 ETF 증가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 투자 ETF 비중이 본격적으로 30% 이상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외투자 ETF 분류만 본다면 주식/시장대표>주식/테마>채권 순으로 점유율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24년 한해도 아직 1개월 이상 남아 있지만 미리 올 한해 자금시장 동향을 정리해보고 '25년의 트렌드를 파악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24년 한해 Review를 살펴보고, 이어서 '25년도 ETF 시장을 전망하는 내용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라는 말이 있지만, 항상 대응 이전에 예측을 통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보고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운 후 투자에 임하는 것이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첩경임을 새겨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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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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