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고지 전투) 2개 대대의 진격을 막은 30인의 용사

베티고지 전투는 김만술 대위가 이끄는 30명의 국군이 중공군 800명을

궤멸시킨 6.25 전쟁중에 가장 신화적인 전투라고 칭송받는 전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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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술 대위는 1929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여,

47년에 국방경비대 입대, 53년 7월 육군 소위로 현지 임관하자마자

경기 연천 북쪽 베티고지 일대로 발령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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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베티고지는 중공군의 공격을 받고 2일에 걸쳐

중공군을 겨우 격퇴하였으나 수 많은 사상자로 인해

부대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였습니다.

심지어 중공군의 기세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은데다가

장마철로 인해 아군의 사기는 점점 떨어져가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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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술 소위는 이런 상황을 역이용하여 1개 소대 규모로

중공군을 기습하는 '도박'을 하기로 했고,

결과적으로 기습공격이 성공하여 서쪽 일대를 탈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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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 탈환 이후 쉴틈도 없이 방어 진지를 구축하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공군이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하게 됩니다.

적의 저돌적인 공격에 김만술 소위는 아군에게 화력지원을 요청하지만

통신망이 단절되어 병사 1명을 보내 화력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중대 규모의 공세가 막힌 중공군은 이어서 대대 규모로 탈환을 시도했고

김만술 소위는 지속해서 아군에게 화력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계속되는 전투로 탄약과 수류탄이 부족하자,

철모, 야전삽, 개머리판 등 손에 잡히는 모든 것들로 백병전을 치뤘고

결과적으로 대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안타깝게 소대원 34명 중 24명이 전사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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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술 소위가 확보했던 베티고지는 2군단의 중요 거점이 되어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갈 수 있었지만 휴전 협정 중 북측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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