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전산 전공자가 개발자가 되는 쉬운(?) 길
얼마 전 지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드뎌 자녀(이하 A씨)가 대기업에 취업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 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그것도 대기업에 취업을 했다고 하니, 제가 더 기뻤습니다. 졸업을 앞둔 혹은 졸업을 하였지만 아직 취업이 되지 않은 분 중 개발자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하여 A씨가 취업한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이 길만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지름길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씨 스펙
- 4년제 전자공학과 졸업
- 이외 특별한 사항 없음
- 전자 공학보다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함
- 비트교육센터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과정 6개월 이수
- 구직 활동 중
제가 A씨를 만난 것은 비트교육센터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과정 이수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원하는 기업은 취업이 안되고, 취업이 된 기업은 마음에 들지 않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취업이 되는 곳이 꽤 있었다는 점입니다. A씨가 원하는 기업이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개발자 모집할 때도 A씨 같은 스펙도 많이 옵니다. 이럴 때 저희가 물어보는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트교육센터 임베디드 시스템 전문가 과정 6개월 이후에 무엇을 하셨나요?
대부분의 답변은 취업 준비를 위하여 자격증 준비했다 혹은 toeic 준비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또 물어봅니다.
그것 말고 또 한 건 없나요?
대부분 특별한 대답을 못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원하는 답은 "이러 이러한 것을 개발해 보았다" 혹은 "개발과 관련한 이것 이것을 공부하였다' 입니다.
그래서 A씨에 아래 사이트에 가서 닥치는 대로 문제를 풀어보라고 시켰습니다.
https://www.acmicpc.net/ranklist
이 사이트는 최백준씨가 개설된 알고리즘 트레이닝 사이트로 기초부터 정보 올림피아드 수준까지 다양한 수준의 문제를 코딩해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문제를 풀면 rating이 증가하고 rating에 따라 tier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백준사이트 tier가 얼마인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만약 tier가 높다면 그냥 채용합니다.
다행히 A씨는 코딩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서 구직 활동을 하면서도 백준사이트에 있는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실력을 올렸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코딩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풀 수 있는 문제의 수가 적었지만 꾸준히 관련 공부를 병행하면서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실력에 자신이 생기면 면접도 당당하게 임하겠죠? 지원 회사의 눈 높이를 조금씩 높이더니 결국 대기업에 취업 성공했습니다. 개발자가 되고자 한 본인의 의지와 적절한 조언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A씨 경우를 직접 채험해본 후 주변에서 개발자로 취업하고 싶어하는 지인의 자녀에 대한 상담을 받으면 아래와 같이 알려줍니다.
- 비트교육센터 전문가 과정 6개월 (임베디드 시스템, 자바, 윈도우닷넷 중 택 1)
http://www.bitacademy.com/Course/Expert/Course_Expert_Embedded.asp - 백준 알고리즘 사이트에서 문제 풀이
https://www.acmicpc.net/ranklist
본인의 개발에 대한 지식 정도에 따라서 전문가 과정에 바로 입학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전 과정을 들은 후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면 됩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으면서 백준 알고리즘 사이트에서 최대한 문제를 풀어봅니다. 컴퓨터 언어를 조금만 배운 상태이면 풀 수 있는 문제가 꽤 됩니다. 만약 여기에서 문제를 하나 푼 후 그 다음 문제를 풀고 싶어한다면 여러분은 개발자로써의 자질은 갖춘 것이 됩니다.
비트교육센터 전문가 과정 6개월은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여기에서 견뎌낼 수 있다면 개발자로의 변신은 절반은 성공한 셈입니다.
전산 비 전공자들의 개발자 입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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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QOO10.COMA씨는 그래도 관련도가 높은거 같아서 ... 저런분들은 의지치만 있어도 충분하게 입성은 가능할거 같네요 :)
뭔가 다른 실 예를 하나 말씀드려 보면 B씨는 PL 이였는데 정말 개발자 일손이 없어서 리포팅 하는 부분을 ( RD : Report Designer ) 집사람 불러서 알바식으로 써서 플젝에 투입시켰다가 이후 그 분이 SM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
사실 비전공이여도 사수가 누군가 none bill 로 프로젝트에 끼워 넣기식으로 들어와 허드렛일? 부터 자연스래 하면 좋은데 ...
사실 개발이라는 것이 코어 류가 아닌 이상에는 찍어내기 ( Spring 기반 MVC 플젝 등 ) 플젝이 많아, 알고리즘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것은 업무 Domain (영역) 이해도가 중요하긴합니다.
댓글에 잡설이 많았네요 ... 늦은 밤 푹쉬시고여 ~
사수가 있으면 금방 성장하죠. 좋은 사수 만나는 것이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되겠군요.
비트교육센터 전문가 과정에 입학할 정도면 이미 반은 개발자입니다. 여기서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하면 왠만한 전공자보다 더 잘합니다.
전에 올리셨던 비트교육센터 관련 포스팅을 보고, 비트교육센터 전화했다 필기시험 본다는 이야기에.... 아, 네.. 그래도 어떻게 하면서 통화했던 적이 있었........
비트교육센터 전문가 과정은 기본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필기시험을 보는 걸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수하기 힘들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에는 기본실력을 쌓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비트교육센터 빡세죠.. ㅎ
근데 의외로 숟가락만 얹인 학생이 많아서 가려서 뽑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