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바이바이 sk바이오팜

공모주로 받은 sk바이오팜을 오늘 전량 매도하였습니다. 단기간에 최고의 수익률이 나왔군요. sk바이오팜이 이정도 가치를 받을 만한 주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이제 떠난 sk바이오팜은 잊어버리고, 후속 종목을 찾아보아야 하는데요. 전 자꾸만 sk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현재 sk는 시총 18조 정도. sk바이오팜 시총은 현재가 기준으로 무려 16조원.

sk 바이오팜의 주주구성을 찾아보니 공모하기 전에 sk가 100% 보유하고 있었더군요.
이번에 공모하면서 신주가 발행되면서 현재 sk의 지분은 약 77%이며, 현재가 기준 가치는 무려 14조원

sk 바이오팜이 상장하기 전에도 sk 주식의 가치에 포함이 되어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때는 비 상장사이기 때문에 높게 평가를 해도 5-6만원 수준이었을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비하여 약 6배 정도는 더 가치를 챙겨주어야 정상으로 보입니다.

그럼 sk가 막 올라야 정상으로 보이는데, 오늘 조금 빠졌죠. 그말은 자회사 지분 가치로 상승은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물산, 삼성생명의 경우가 대표적인데요. 삼성물산이 SK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입니다만, 삼성생명의 경우에는 넘사벽이군요. 시총에 비하여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3배나 높습니다.

이건 좀 이해가 안갑니다만, 생명보험 회사의 업황상 많이 저평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SK가 삼성생명이나 물산 같이 움직인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한 블로거가 희망회로를 돌린 글이 있는데요. 만약 SK가 주주배당으로 SK 바이오팜 주식을 준다면 SK의 주가가 어떻게 될까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주식을 팔 수 없지만, SK는 필요하다면 SK 바이오팜을 팔 수 있습니다. 특히나 지분이 무척 높기 때문에 최소 30-40% 정도는 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약 6조 정도의 현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주가에는 분명히 호재가 될 것 같습니다.

SK바이오팜은 떠나보냈지만, 또 다른 결실을 SK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단 조금 투자해봐야겠습니다. 만약 SK바이오팜의 주가가 20만원 이상에서 유지해준다면 SK를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