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주식 토큰 거래가 해외 주식 양도세 회피 대안으로 적합한가

안녕하세요. 아마군(@skuld2000) 입니다.

최근 바이낸스에 주식 토큰 이라는 새로운 마켓이 추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두가지 주식만 거래가 가능한데요.
앞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주식들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주식토큰은 미르 디파이의 합성 주식 토큰들과 달리 실물 주식과 1:1로 연동이 되어 배당 등의 실제 주식에게 주어지는 권한을 동일하게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의결권은 바이낸스에게 귀속되지만 어차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하는 대부분의 투자자에게는 큰 상관없겠죠)
이 주식 토큰이 무시무시한 것이 실제 주식과 다를 바가 없지만 어쨌든 실물 주식이 아닌 토큰의 개념이기에 해외 주식 양도세를 완벽하게 회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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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익 25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2%.

해외 주식 투자는 사고팔아 얻은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발생한다. 대주주(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가 아니면 양도세가 없는 국내 주식 투자와는 다르다. 지난해 해외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면 다음 달 1~31일 한 달간 자진 신고하고 세금을 내면 된다.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안에 결제한 전체 해외 주식 매매 차익이다. 매매 차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서만 양도세 22%(지방소득세 2% 포함)를 낸다. 여러 종목을 사고팔았다면 손익을 합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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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매매 차익이 250만원을 넘는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게다가 이게 자동으로 공제되는 것이 아니라 자진 신고 및 세금 납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손도 많이 가죠.
반면 바이낸스의 주식 토큰 매매 시에는 차익이 250만원이 아니라 수억 수십억이 나더라도 단 한푼의 양도소득세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냥 적절한 시기가 되면 BUSD 로 매도 하고 이를 다시 전송하기 좋은 리플이나 트론 같은 코인을 매수한 후 업비트로 보내 매도 하면 끝입니다.
분명 해외 주식을 보유 하고 있지만 내 자산 내역을 조세 당국에서는 전혀 파악할 수 없죠.

반면 바이낸스 주식 토큰을 매수할 경우 리스크도 존재 합니다.

현재 코인 시장에 끼어 있는 김치 프리미엄이 그 것입니다.
어제까지 15프로 근처에서 놀고 있던 김프가 현재 다시 20% 전후로 급등한 상태 입니다.
이 상태에서 보유한 원화로 코인을 매수한 후 바낸으로 전송, BUSD 로 바꿔서 주식 토큰을 사야 하는데요.
이렇게 김프가 끼어 있으면 환율 감안하여 한국에서 100개의 주식을 살 돈으로 바이낸스에서는 80개 밖에 살 수 없게 됩니다.
물론 매도하여 한국으로 가져왔을 때에도 김프를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이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 적지 않은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입금이 가능한, 즉 재정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사람에겐 상관 없겠지만요.
그렇다 해도 22% 의 양도소득세와 자진 신고등의 절차 까지 생각한다면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 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