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PICA)코인팀, 업비트와 싸움 시작!
유의종목 25종에 포함되었다가 상장폐지가 확정된 피카(PICA)팀에서 네이버블로그에 공지사항을 올렸는데 내용이 재미있네요. 이번 유의종목들 중에서 가장 격렬히 항의 중입니다. 원문은 글 하단 링크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코인 자체의 가치를 떠나서 코인상장과 상장폐지 과정에서 업비트가 보여준 행보가 투자자 입장에서도, 코인팀 입장에서도 불만일 수 밖에 없는데 싸움을 통해 그 내막을 들여다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본문에서 주관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내용만 써 두었으나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바랍니다.
- 상장과정에 계약서도 없이 텔레그램 메신저로만 대화
- 상장 댓가로 500만개를 이벤트 물량으로 요청
- 상장폐지 공고 후 업비트가 3%만 썼다며 97%를 반환해줌
- 업비트가 공고 직전 모두 팔고(35억원) 공고 직후 다시 사서(5천만원) 피카팀에게 돌려준 것이라면 30억 이상의 이익을 챙긴 것
- 유의종목 지정 전(4월) 업비트가 피카 토큰의 유통물량을 알려달라고 함. 사실대로 알려줬고 업비트는 이를 공시자료에 공고함.
- 업비트 측은 갑자기(6월) 피카의 유통물량을 문제삼으며 유의종목에 지정
- 담당자와의 통화, 대화는 녹음하는 등 모든 증거가 확보되어 있으며 언론제보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싸울 예정임
상장에 문제가 많아 보이는군요.. 업비트 입장에서 손해날게 하나도 없는 장사네요 흐미..
도박판에서는 하우스가 돈을 제일 잘 번다더니ㅋㅋㅋ
투자자 뿐만 아니라 코인팀 측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는 짓거리를 하는군요
피카 팀의 말에 과장은 있을지라도 근거없는 거짓말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공론화 되어 거래소 횡포도 좀 막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러리라 예상은 하였지만 구체적인 내막을 밝히는 사례는 드물었는데, 정말 corner에 몰리면서 생존을 위해 싸우게 되니 그 내막이 나오는군요. 놀랍다기 보다 재확인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정말 이보다 더 심한 경우도 얼마나 많을지 모르겠네요.
이러한 고통과 진통의 시간이 신뢰성의 상승과 안정적인 크립토 생태계에 일조 할지 담담하게 보고 있습니다.
글 내용만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지요. 이런식으로 내부고발이라도 많이 나와서 좀 투명해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