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Berlin)]의 대중교통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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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수도 베를린(Berlin)을 떠나는 날은 이른 아침부터 하염없이 눈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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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주특기인 히치하이킹을 이용해서 함부르크에 도달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못한 날(특히 비)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이롭다. 히치하이킹의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 함부르크에 머물기로 약속한 카우치서핑이 있었기에 늦지 않은 시간에 도착하는게 좋다고 판단했기도 했고, 비가 오면 비옷이 있더라도 춥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운전자들이 비에 홀딱 젖은 히치하이커를 태우는 것이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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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하기 전에 굶주린 배부터 좀 채웠다. 유럽에는 이러한 바게뜨 샌드위치 가게나 가판대를 쉽게 볼 수 있다. 사실 내게는 저 바게뜨 빵이 거칠어서 가끔 입 천장 쪽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그리 선호하지는 않는데 신선하고 부드러운 빵을 잘 구운 집은 참 맛있기도 해서 먹고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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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로 이동하는 수단은 Flixbus를 이용했다. 이 때만 해도 플릭스 버스는 독일과 그 주변의 국가들만 서비스하고 있었고, 요금도 저렴한 편이었다. 지금은 각 국가들의 버스 회사를 인수하면서 서유럽 전역과 북유럽 그리고 우크라이나나 폴란드와 같은 동유럽까지 서비스를 확대한 공룡 버스 기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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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플릭스 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했던 점은 베를린 터미널을 찾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생각보다 지상철인 S-Bahn이나 지하철 U-bahn을 통해 찾아가는 것까지는 어렵지 않았지만 출구를 통해 역에서 나오고 나면 생각보다 복잡한 도로 상황에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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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지하철 및 지상철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처럼 꼼꼼하게 연결되어 있고, 우리나라 2호선과 같이 도시를 원형으로 도는 노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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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철을 탔는데 2.7유로나 나왔다. 생각보다 대중교통 요금이 비싸다. 환승까지 되는 한국이 확실히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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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지상철은 이렇게 자전거와 함께 탑승하는 것이 허용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출퇴근 시간에는 제한이 된다든지의 규정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용칸이 따로 있지는 않다.

이와 관련해 떠오른 나라는 9개월간 살았던 덴마크였는데, 워낙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는 나라이고, 기차와 지하철에 자전거 전용칸이 굉장히 많이 구비되어있다. 칸으로 치면 의자만 있는 칸과 자전거와 의자가 함께 놓인 칸이 5:5로 절반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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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베를린 지하철 및 지상철의 문은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었는데, 문을 여는 스위치가 문 손잡이 달려있었던 것 같다. 버튼 형태였던 것 같은데 조금 색다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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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대중교통에 관해서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는데, 독일 사회 혹은 세금 문제 중 하나로 독일의 젊은이들이 대중교통 요금 내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애꿎은(?!) 외국인들만 돈을 내고 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보통 독일 남부 쪽에서 그런 것 같고 수도인 베를린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티켓 검사와 청구가 철저하다.

표 요금이 대략 3유로 정도 되고, 무임승차 적발시에는 40유로 정도의 벌금이 청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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