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야 nft를 보며
핫하디 핫한 nft 시장의 화력이 살짝 사그라드는 요즘, 이제서야 nft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원더걸스 선미가 참여한 선미야 nft 퍼블릭 세일이 있었습니다. nft를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괄호 안에 비슷한 개념을 집어넣다보니 글이 다소 난잡합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며칠 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이트리스트(우선청약자)에 들지 못해 구경만 했습니다. 1차 판매 가격은 250클레이(원화로 대략 36만 원)였는데, 판매 직후 오픈씨(오픈마켓)에 최저가가 2000클레이(약290만 원)로 형성되었습니다. 공모주에 당첨되어 시장 열리자마자 갖다 팔아도 250만 원을 버는... 놀라운 시장입니다.
2차 판매에 이어 오늘은 모두가 구매에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세일이 열렸는데, 구매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카이카스 지갑 관련한 이슈도 있었고요. 퍼블릭 세일은 550클레이(약 80만 원)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가격이 떨어지는 형태 의 '더치 옥션'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떨어지기도 전에, 550클레이에 모두 팔렸습니다.
현시각 바닥가(최저가)는 850클레이(약 120만 원)네요. 게다가 최근 거래된 것 중 가장 비싼 가격이 얼마인고 하니, 약 1700만 원가량의 12345클레이 였습니다. 잘 뽑은 이미지 하나가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주었겠네요.
nft 시장을 보며 너무 광기에 휩싸인 것이 아닌가 싶다가도, 하나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니 그저 부정적으로 보기만할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처음엔 jpg 파일 하나로 천 만원을 번다고? 라며 비꼬았지만 지금 보니 파일 하나만 파는 게 아니네요.
옛날, 아주 먼-옛날(?) 싸이월드가 생겨나고, 미니홈피에 들락거리며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던 때가 생각납니다. 겨우 미니룸 하나 꾸미려고 도토리를 얼마나 사들였던지요. nft 시장도 이제는 각각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곳 같습니다. 각각의 디스코드방을 보다보면 컨셉도 다 다르고 대화의 주제도 조금씩 다릅니다. 거기다 도토리값보다 훨씬 큰 단위의 돈이 이리저리 오고가고 있구요.
nft에 투자하기엔 씨드도 부족하고 주식이니 코인이니 죄다 물려있어서 (러시아 멈춰!!!!!!!!!!!!!) 구경만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앞으로 nft 시장이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합니다.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공부가 부족해 영 아쉬운 글이 됐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요즘에 NFT 시장이 핫하다는데 글을 보니 상당한 금액으로 사고 팔리는 군요! 옛날 싸이월드를 대체할 시대가 온것 같군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