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이미 알고 있다.

우리는 항상 비법을 찾아 헤맨다.

다이어트 비법.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비법.
돈 버는 비법 등.

우린 이미 알고 있다. 그 비법을.

다이어트 비법은 먹는 칼로리보다 소비하는 칼로리가 많은 생활을 하면 된다.
적게 먹고 좀더 움직이라는거.

다이어트의 8할은 음식 조절이고 나머지 2할이 운동이다.
음식 조절 없이 다이어트는 성공할 수 없다.

이렇게 잘 알면서 우리는 비만 클리닉, 각종 다이어트 식품, 다이어트 한약, 지방흡입수술까지 한 눈을 판다.

공부 잘 하는 비법도 마찬가지다.
수업 시간에 잘 듣고 시험 공부 열심히 하고 매일 매일 공부하면 된다.
하루를 빠지면 이틀이 되고 한달이 되고.

매일 매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날 갑자기,이제부터 공부해야지....하고 공부 시작하는 아이는 없다.

가끔 사고만 치던 사고뭉치가 고3때 정신을 차려 서울대 갔다는 그런 전설이 있다.
그건 전설일 뿐이다. 우리 아이는 아니다.

매일 매일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습관을 잡아야 한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학원을 보낼 것이 아니라 집에서 매일 얼마간의 시간을 공부하고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었더라면 아이의 성적때문에 고민할 일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될것이다.

우리는 그 비법을 알면서도 좀더 좋은 학원을 찾아 헤매고, 전교 1등의 문제집을 궁금해한다. 그 문제집만 풀면 전교 1등이 될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참, 그 문제집 풀면 전교 1등 할수 있는 것은 맞다.
전교 1등의 문제집은 1권이 아니라 전교생 어느 누구의 문제집보다 더 많다.

"우리 학교에서 제가 제일 공부 잘하는데 제가 제일 열심히 해요."
-어느 전교 1등의 독백.

비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증요하다.

실천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시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