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쉼표 : 취향
음악/미술/독서 등 다양한 취미 혹은 학원생활을 어렸을 때부터 경험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본인과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게되는 경우는 드물며 학업성적이 보통 직업라인까지 연결.
그래서인지 나이가 들어 경제적인 생활을 영위하면서 다시 어렸을 때의 향수 혹은 마음속에 오래 간직해 왔던 취향들을 하나씩 꺼내어보기도 합니다. 심지어 황혼에 더 자유롭게 웃음꽃이 피기도 하면서. 행복의 이연이 보편화.
물론, 뒤늦게 시작한 취향찾기와 관심도 집중하기가 삶의 행로를 바꾸어 직업전선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익숙해진 직업을 등지고 위험을 감내했기에 그만큼 만족도가 클 가능성을 열어둔채.
그러나, 모든이들에게 이 선택이 마치 절대선 인듯 말하는 것은 무책임할 것입니다. 각자의 위험선호에 따라, 현재 안정적인 경제적 지위는 유지하면서 함께하는 취미생활이 오히려 삶의 행복을 높이는 선택이라 느낄수 있기에.
출처:Pixabay
그래서 만일 누군가 혹은 플랫폼이 돈과 취향이 함께 갈 수 있는 선택지를 열어준다면, 역시 큰 기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직간접적 배움이 왕성한 유튜브나 클래스 사이트들이 셀링포인트로 가치 성장의 비전을 제시하듯이.
돈의 심플한 모델이 디파이와(아직은 안나온)투자은행을 통해 안정적/공격적 패시브 인컴으로 귀결된다면, 취향의 보편적 모델은 결국 다양한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상거래와 광고로 표현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것 같습니다 .
관건은 구경제권 대비 경쟁력있게 사람을 모을 수 있는가. (카카오톡과 네이버 카페보다) 파워풀하게 사람들이 매일 거쳐갈 커뮤니케이션/커뮤니티 정거장을 설계/구축할 수 있는가로 생각됩니다. 정체성과 베너핏의 명확화.
출처:pixabay
현재는 어떤 글을 쓰든 투자한 만큼 혹은 이상으로 물량수익률을 거둘 수 있습니다로 매력을 발산하는 모양새이며, 커뮤니티와 블로그의 이름을 빌린 글과 보팅의 형식으로 생태계 화폐의 분배구조를 구축. 다소 애매한 정체성.
즉, 글과 보팅의 요식행위가 투자한 스팀의 양에 단순비례한 POS 분배와 어떤 차이를 만들고 있는가는 아이러니하게도 정보의 차별성과도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형식 이면 투자수익률이라는 장점이 지속가능한 취향이 될지.
앞으로 만들어나갈 혹은 설계 중인 사람과 돈의 결합모델에 스팀이 대표 화폐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으려면, 역시 타플랫폼에는 없으면서도 해볼만한 효용을 제공해야할 것 같습니다. 시간과 유저가 가격으로 밝게 화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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