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21] Goldreserve, 금의 역사 2 <준비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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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전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은 총 38347톤으로 역대 최대보유량을 갱신하였다.
1971년 브리튼 우즈 협정이 실효되면서 금본위제가 폐지되고 변동환율제가 도입되었는데, 이 때부터 금은 달러에 대한 보증화폐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되었다.
2007년 World Gold Council(세계 금 협회)에 따르면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은 29667톤으로, 1965년과 비교할 때 22.6% 감소하였다.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금 보유량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였고, 2009년 말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금의 약 16%에 해당하였다.
아래는 전 세계 각국의 금 보유량을 나타내는데, 미국이 1위 / 독일이 2위 / IMF(국제통화기금)이 3위에 위치하고 있다.
IMF의 금 보유량은 원래 3200톤 가량이였는데 2009년 9월 19일 매각을 결정하고 총 403톤의 금을 처분하여 현재 약 2800톤만 남아있다. 200톤은 인도의 중앙은행에 매각하고, 10톤은 스리랑카에, 2톤은 모리셔스(동아프리카 섬나라)에 매각, 나머지 191톤은 공개시장(금시장,시중)에 판매하였다.
일본이 9위에 해당하는데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30위권 밖에 있다.
금 ETF 중 1위 규모를 차지하는 SPDR Gold Trust를 순위에 집어넣게 되면 일본의 자리를 빼앗고 9위를 차지하게 된다. SPDR 골드 신탁의 경우에도 2019년 기준 770톤의 금 보유량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에서 금 보관량이 가장 많은 곳이 미국 뉴욕 주의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다. 60개국의 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문서에 따르면 550만개의 골드바를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금고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유명한 곳이 포트 녹스(Fort Knox)라는 미국의 육군 기지이며, 켄터키 주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 녹스라는 보안 솔루션 어플의 이름도 여기서 따온 것이다. 그만큼 보안이 강한 금고라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개인소유 포함)은 전 세계 금 비중의 20%를 넘지 못한다. 귀금속으로 쓰여지는 비중이 무려 70%나 되며, 산업(전자기기, 의료산업 특히 치과에서 많이 사용됨)에서 활용되는 금이 전체 비중의 11%라고 한다. 과거 자료이기 때문에 현재는 수치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대략적인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누군가가 무려 2만톤의 금을 개인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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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금이 저렇게 많은 것을 보면 아직 강대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국화폐도 기축통화로서 사기능력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고 있고(금본위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으로도 중국과 비교할 때 매우 유리한 위치와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금을 가진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금이 많이 사라졌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그 동안 맡은 금들을 상당수 처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진실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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