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불전쟁(Franco-prussian war)
(독일 제국 국가)
안녕하세요 보(보로서) 불(불란서) 전쟁을 주제로 세 번째 글을 쓰게 된 hujinsu입니다.
보불 전쟁은 1870년 7월 19일~1871년 5월 10일까지 프로이센 왕국이 이끄는 북독일 연방과 프랑스 간 벌어졌던 전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전쟁이 일어난 배경과 과정, 그리고 결과를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붉은색 부분이 북독일 연방의 영토이고 노란색 부분은 아직 통일되지 않았던 독일 지역입니다.)
1866년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와의 보-오 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프랑스가 남부 독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였기에 북부 독일만을 통일하여 불완전한 통일을 이룬 상태였습니다. 프로이센의 수상인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독일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 프랑스를 손 봐줘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전쟁을 준비함과 동시에 뛰어난 외교술로 프랑스를 점점 외교적으로 고립시킵니다.
(독일 제국 건설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프로이센의 수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
당시 프랑스가 외교적으로 어떻게 고립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영국은 프랑스와 식민지 문제 때문에 지속적으로 충돌하였는데 이 때문에 영국은 프랑스를 견제하며 자국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들 사이에서 중립을 선언해버립니다.
영국:프로이센이 아주 어? 우리 대신 프랑스 견제도 해주고 아주 효자야 효자!!
오-헝제국은 보-오 전쟁에서 패전한 후 국가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이었고 보-오 전쟁 패전 후 프로이센이 오스트리아에게 관대하게 대한 것도 여기서 신의 한 수로 작용하여 오-헝제국또한 영국과 마찬가지로 관망하는 쪽을 택합니다.
오-헝제국:전쟁 끝나고 내부적으로도 머리아픈데 뭐하러 간섭하냐 우리나 잘하자...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통일전쟁에서 프랑스가 이탈리아 통일을 주도한 사르데냐 왕국에게 큰 뒷통수를 친 것과 프랑스가 로마 교황의 지위를 유지하는 것에 크게 반발하여 프로이센 쪽으로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이전쟁 때 교황청을 완전히 점령함으로써 이탈리아 통일을 완수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는 크림전쟁때 프로이센이 중립을 유지해준것에대한 보답으로 중립을 선언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이해관계와 빛나는 프로이센의 외교전으로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고립되버리고 맙니다.
러시아제국:으아~~ 우리 러시아 제국은 의리!!!를 지킨다!!!
이렇게 외교적으로 고립된 프랑스와 전쟁을 하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스마르크에게 굉장히 좋은 기회가 찾아오게 되는데 바로 그 유명한 엠스전보 사건 되시겠습니다.
프로이센과 프랑스는 전쟁 전에 룩셈부르크 합병 문제와 스페인 왕위 문제로 충돌하게 됩니다. 1870년 7월 7일 당시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는 프로이센의 황제 빌헬름 1세에게 사람을 보내 스페인 왕위문제와 같은 일의 재발방지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하지만 빌헬름 1세는 이를 과도한 요구라며 거절하지요.
나폴레옹 3세:님 앞으로 한번만 더 그러면 알죠? 까불지 마셈ㅇㅇ
빌헬름 1세:뭐라는거지 어이가 없네 ㅋㅋㅋㅋㅋ
때마침! 이 소식을 전보로 듣게된 비스마르크는....
비스마르크:야 이거 잘 이용해서 프랑스 자극하면 전쟁나겠는데 ㅋㅋㅋ?
라는 생각으로 악의적으로 사건을 부풀려 영국 신문을 통해 이 사건을 보도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가뜩이나 사이가 안 좋던 양국의 국민들은 서로 폭발하게 됩니다.
화난 프랑스 군중:야 프로이센 저거 북독일 쫄따구들 좀 규합시켰다고 너무 까부는데 한번 혼내주자!!!
이러한 여론을 무시할수없었던 나폴레옹 3세는 결국 1870년 7월 19일 프로이센에 선전포고를 하게 되고 비스마르크는 기다렸다는 듯이 방어전을 선포하면서 두 국가는 전면전을 벌이게 됩니다.
프랑스는 선전포고를 하긴 했지만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태에다가 멕시코 내전 개입과 내부적으로 전쟁 준비가 안된 상태였습니다. 반면 프로이센은 이날만을 학수고대하며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습니다.
결과는 불 보듯 뻔했고 거의 대부분의 주요 전투에서 프로이센이 승리하며 일방적으로 프랑스를 두들겨패는 상황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프로이센 장교들: 야 쟤들 뭐하냐 ㅋㅋㅋㅋ/그러게욬ㅋㅋㅋㅋㅋ
와중에 스당 전투에서 나폴레옹 3세가 포로로 잡혀 이때부터 사실상 전쟁은 끝난 상태였습니다.
나폴레옹 3세:ㅠㅠ
상황이 이러자 파리에서는 나폴레옹 3세를 폐위시키고 제 3공화국을 선언하게 되고 프랑크푸르트 조약으로 전쟁은 완전히 종결되게 됩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은 1871년 1월 16일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빌헬름 1세를 황제로 한 독일제국을 선포하게 됩니다.
(독일 제국의 선포)
또한 프랑스가 재기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던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의 철 산지인 알자스-로렌과 50억 프랑이라는 어마어마한 전쟁 배상금을 요구합니다.(이때 프랑스판 금 모으기 운동이 벌어져 짧은 기간만에 배상급을 모두 갚아 비스마르크를 놀라게 했다고 합니다.)
비스마르크:조질때 확실히 조져야 안 기어오르지 암암!
이 전쟁으로 이 둘의 관계는 되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갔고 이 악순환은 세계 1차대전, 2차대전에서 계속되게 됩니다.(복수가 이렇게 해롭습니다 여러분)
긴 글 읽느라 고생많으셧습니다. 다시 한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류 역사를 이야기 할때 전쟁 얘기는 빠지지가 않죠
하긴 아픔이 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흥미도 있으니깐요 ㅎ
보팅 팔로우하고 가요^^
보팅과 팔로우 감사합니다 :)!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레포트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