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참 좋다 / 조은영]
[하늘이 참 좋다 / 조은영]
하늘이 울고 싶은 날
구름은 하늘을 안아 주었다
구름이 웃고 싶은 날
하늘은 맑고 맑게 파랑을 만들었다
하늘이 혼자이고 싶은 날
구름은 바람 따라 흘러갔고
구름이 혼자이고 싶은 날에는
하늘이 자리를 모두 내어주었다
가끔 화가 난 구름이 잔뜩 찌푸리면
하늘도 화가 나 우르르 쾅쾅 소리 냈지만
하늘과 구름은 금세 친구가 되었다
우리 마음이 하늘이고 구름이면 좋겠다
너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하늘이고 구름이면 좋겠다
오늘은
파란 하늘에
하얀 뽀뽀하느라 구름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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