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M - Two lovers point
괌에 위치한 '사랑의 절벽'이라 불리우는 Two lovers point.
사랑하는 두 남녀가 사랑을 인정받지 못하자 절벽에서 함께 떨어져 영원히 하나가 된다는 뭐 그런 배경이였던거 같다. 로맨스의 끝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왜 굳이?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내가 낭만이 없는건가..)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반영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눈에는 어디까지나 '도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학점이 망가져 군대로 가버린다든지, 유학을 핑계로 연인과 헤어진다든지.. 사람들 심리가 그런가 싶기도 하다. 나 역시 회사가 마음에 안들어서 혹은 상사나 동료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 때려치고 여행이나 다니고 싶다라고 하루에도 수 백 번 생각하니까.
나는 원하는 무언가를 갖기 위해 목숨마저 내놓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해본게 있던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디지털 조각이 되어 떠돌겠지만, 앞으로 이런 잡생각이 들때면 스팀잇 플랫폼을 이용해 배설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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