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27 / Re-Start

스팀잇에 몇년만에 들어오는건지, 오랜만에 들어오니 과거에 BXA로 회로를 무지막하게 돌리던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다. 저 글이 내 아킬레스건이 되어 조롱 및 악플이 되어 나에게 날아올 것 같은 생각에, 다른 계정으로 갈아탈까... 흔적없는 다른 플랫폼으로 갈까... 많은 고민중에... 그냥 과거도 오픈하자. 이게 싫은사람은 알아서 떠나라 라는 마인드로 다시 이 계정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BXA는 당시에도 유동성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나온, 거래소 연합 아이디어가 괜찮아 보였고, 각 거래소 연합 코인으로 나온데다가, 빗썸, 후오비가 거론되서 이건 무조건 대박이다... 로 시작했다가...
파면팔수록 점점 억지성의 추측이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풀시드 몰빵에 회로짓까지도 하지 않으면 못 버틸것 같아서 글을 하나둘씩 썼던것 같다.
사실 이짓을 하면서 지금의 분석력이 나온거 같기도 하다... 게다가 지금은 대충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면 억지성의 추측인지... 객관적 사실을 근거로 작성한 글인지..
글 작성자가 어떤 목적으로 글을 작성했는지 보인다..^^;;

아무튼 BXA의 무한회로영역에서 나와서 제대로 해보리라... 마음먹고 시작한 시기가 어째, 운좋게도 디파이 불장과 잘 맞물려서 지금까지 이어오게 되지 않았나 싶다.

네이버 블로그를 쓰면서 사람이 몰려드는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나는 이 시장에서 5년이고, 10년이고 더 있으면서 진지하게 접근하려는 마음으로 하나둘씩 공부하고 조사하며 글을 쓰는데, 혹시 모를 나의 작은 실수의 말한마디가 누구에게 상처가 되고 문제가 되어서 이제까지 쌓아온 내 노력들이 한순간에 거품이 될까... 그것이 조금 걱정이 된다. 뭐.. 그렇게 사라진 많은분들을 보아왔기 때문이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에서 스팀잇으로 넘어온 이유는.. 말못할 불미스러운 일들이 여러건 일어났었고.. 추후에 혹시 모를, 보안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화된 플랫폼보다는 그나마 안전한 탈중앙 SNS플랫폼으로 대피하고자 하는 마음이 1번이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글을 쓰면, 비밀댓글로 커피쿠폰을 주시거나 후원하시겠다고 요청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신데... 받을때마다 감사/죄송하여 그냥 스팀잇 플랫폼을 이용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2번이다.
그리고 사실 탈중앙 플랫폼 중에 제대로 된건 스팀잇 밖에 없더라...

아무튼 그렇게 해서 새로 살림을 차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보려고 한다.
너무 큰 기대는 실망을 낳기 마련이다. 그냥 이것저것 코인 공부 많이하는 일반인이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또 전략은 어떻게 짜서 투자접근하는지.. 참고정도 해볼만할 블로그 정도로 시작하자.

단톡방에서는 그렇게 말한다. 고로치 시즌2가 시작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