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자가 바라보는 지난 익명 코인의 흔적 (Following the trail of Cryptocurrency Anonymity Race on Dec 20)

[3] 정체불명의 거래

지난 12월 20일,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채굴하던 제트캐쉬의 시세를
점검하던 저는 한대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제트캐쉬 가격이 100만원이 되었기 때문이죠.

이상했던 것은 이것만이 아닙니다.
익명 코인으로 알려진 3대 암호화폐 (대쉬, 모네로, 제트캐쉬) 모두
짜고 친 것처럼 가격이 수직 상승을 하는 기이안 현상이 있었죠.

아래 스크린샷을 한번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자주 들어가는 업비트의 3대장의 거래 내역입니다.

▲ 출처 : 업비트

오늘 날짜 거래량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12월 20일과 글을 쓰고 있는 지금과 비교해보면

제트캐시 : 60,084 ▶ 4,130
대쉬 : 43,376 ▶2,174
모네로 : 241,722 ▶ 40,465

익명코인 3대장의 최고가를 갱신하며 모든 물량을 쓸어간 이날
업비트와 빗썸 같은 대형 거래소에서 대체 무슨 일이!?

업비트는 아직 이들의 입출금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의
지갑 이동은 아닐 것이고... 역시 여기서부터는 소설의 영역...

• 어마어마한 규모의 자금세탁

역시 검은 돈의 힘일까요 ^^;

• 고래 트레이딩 봇의 버그

목표가로 설정해둔 매수가의 타이밍을 잘못 시행한게 아닐지

• 고래 세력의 차익 환전

많이들 이야기하시는 하락 시그널의 징조?

저는 아무래도 2번이 가장 현실적으로 보입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저렇게 대규모 매수가 일어났음에도
이어지는 매도 물량이 적은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