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성은 대물림하나

in #gene7 years ago (edited)

천재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은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까? 이 문제가 매우 복잡한 이유는 어느 영역의 천재이냐에 따라 답이 달라지기 때문.

인지 영역과 사회 영역에서 모두 천재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면 사회적인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인지영역의 유전자만 우수하고, 사회영역의 유전자가 평균이하라면,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쉽지 않다.

반대로 사회영역에서는 천재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았지만, 인지영역의 유전자가 평균이하라면, 사회적으로 평균이상은 하겠지만 크게 성공하기는 어렵다.

인지 영역에서 천재적인 유전자를 물려받았다고 반드시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이유는 천재성이 역설적으로 정신건강에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 특히 우울과 조울. (물론, 우울과 조울하다고 천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천재성을 만드는 요인이 우울과 조울에 취약하도록 작용한다는 것).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은 인지능력, 신체능력, 정서적 안정성까지 모두 타고나는 경우. 이런 사람은 피질복권(cortex lotto) 맞았다고 한다. 로또이므로 유전될 수 없다.

게다가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매우 다기: 유전(인지능력, 사회능력, 신체능력, 성격) + 발달(양육 및 성장 환경) + 상황(현재의 사회 및 자연 환경) + 목표(미래의 방향).

유전이 사회적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결정적이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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