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게임, 바람의나라 (1)
나는 인생에서 바람의나라를 총 세번했는대,
그중 첫번째는 초등학교 2학년쯤, 모뎀으로 처음 인터넷이 되었을때
우연인지 친구들의 추천인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바람의나라라는 게임을 다운받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추억의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당시엔 정말 획기적인 게임이었고,(오픈월드 온라인RPG로는 최초가 아닐까 싶다)
쉬운 조작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덕에 초등학생들도 쉽게 할수있어서
나또한 바람의 나라를 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때당시 레벨 12? 였던가(처음엔 12였다가 나중에 20까지 늘어난걸로 기억한다)
이후엔 월정액을 구매해야해서
레벨 12짜리 케릭터만 수십개가까이 됬던걸로 기억한다.
주로 주술사를 키웠었는데,
초반부터 육성이 쉽고(6레벨부터 공격마법으로 동레벨 몬스터가 한방이었다)
전사나 도적은 12레벨 전까지 이렇다할 마법이 없었기에
주술사케릭만 주구장창 키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당시 PC방에선 월정액을 하지 않아도 바람의나라를 즐길수 있었던것 같은데
그때문인지 내가 월정액을 했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오랫동안 키웠던 주술사 케릭터 하나가 있었다.
내 이름을 딴 XX주술사 라는 케릭터로,
80레벨에 착용가능한 '백현모'라는 아이템이 너무 멋있어보여서
그 아이템을 착용하려고 80레벨까지 정말 힘들게 키웠던 기억이 난다.
다만, 그 후로는 지겨워지는 반복적인 사냥에 지쳤고,
또 다른 재미있는 게임이 생겼기에
게임을 접었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