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 어때? [part 2] / A glass of Maldives at Mojito? [part2]

in #food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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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의 모히토 칵테일에 이렇게 많은 성원을...^^
머리숙여 감사인사 드립니다.

처음에는 스팀잇에 '뭘 포스팅 해야하나?'라는 생각에 머리아파 하다가
도리도리 하고나서 정말 중구남방으로 맘대로 포스팅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조금씩 생각이 정리되어 간다는 것을 느낍니다. ^^

그리하여 태그도 kr-cocktail 이라고 만들었습니다. 계속 연재해 볼 요량으로 말이죠 ㅎㅎ

1부에 이어 2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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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게 씻은 라임은 즙을 짜내기 위해 이렇게 잔에 넣어줍니다.
모히또의 경우 롱~드링크 타입이기에 보통의 글래스 보다 월등히 큰 것을 사용합니다.
평상시 물을 드신다고 생각하는 것의 기본 세 네 배의 크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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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소위 계량컵이 필요한데
폼생폼사를 좋아하는 저 또한 저렴한 지거(저렇게 삼각모양이 위아래로 달린 녀석을 지칭하는 말 입니다)를
사용하다 이 녀석의 자태에 너무나 반해버려 바로 이베이로 직행하여
어렵게 얻어온 미스터슬림 지거 되시겠습니다.
장비 자랑질을 꼭 하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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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거는 각기 용량이 다르기도 하지만
대부분 한 쪽이 30ml 반대편이 45ml를 계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미스터 슬림 지거의 장점을 한가지 또 알려드린다면 지거 내부에 선이 표시되어
15ml 단위로 용량을 쉽게 맞출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는 지거로 넣는척 하고 다른 손으로는 DSLR을 쥐고 촬영하려니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ㅠㅠ

모히또 또한 레시피 상 용량이 워낙 다양하게 나와 있지만
개인적으로 향이 너무 많이 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
적정량 보다 적게 사용하고 있다는 부분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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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이 포함된 모히또의 경우 일반 럼을 넣으셔도 되지만
저는 대부분 드셨던 분들이 약간 더 단것을 선호하시어 코코넛 럼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맛의 비밀은 약간의 설탕을 가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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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모든 재료가 들어갔으니 머들러(흰색 막대같이 생긴 녀석을 지칭하는 용어 입니다)로
사정없이 라임의 즙을 짜 줍니다.
이때 조심하실 부분은 라임을 제대로 누르지 않으면 소위 삑사리가 나서 라임즙이 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돈이 아깝게 느껴져 절구봉을 사용하려 하였지만 머들러는 봉과는 다르게 생겼습니다.
착즙을 위해 탄생한 녀석이니 투자하심이 맞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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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 녀석
제빙기는 정말 내내 저를 애먹게 만들던 녀석이었습니다.
잠깐 얘기를 드리자면 그냥 사각 얼음으로 만들어 놓은 모히또 보다
이렇게 크러쉬 된 얼음으로 만든 모히또가 훨씬 있.어. 보입니다.
또한 맛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제가 Bar를 하는 것도 아니니 수십만원~수백만원 하는 제빙기를 살 수는 없어
핸드 제빙기를 구했었죠.
약 3~5만원 하는 제빙기를 세개나 사보았지만 결국 모두 부숴지더군요.
생각보다 얼음이 딱딱하여 계속되는 제빙에는 핸드 제빙기가 버티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 후 10만원 미만의 소형제빙기를
독일에서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모셔온 녀석입니다.
크기가 작아 보통 집에서 제작되는 사각 얼금 3~4개 정도만을 제빙하는 수준이지만
그 속도가 출중하여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대신 제 손이 덜 아파 칵테일 제조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음이 최고의 장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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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빙된 얼음을 이렇게 글래스에 가득 담습니다.
저는 참고로 모든 제조를 마친 후에 약간 줄어든 만큼의 얼음을 다시 채워넣습니다.
보기에 훨씬 좋거든요. ^^
칵테일은 눈으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마시는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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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준비된 라임맛 페리에를 붓죠 콸콸콸
페리에를 먼저 넣지 않는 이유는 얼음으로 인해 글래스가 더 시원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자격증 공부할 때는 이것을 칠링이라고 하던데 동영상에서. 뭐 결국 같은 말이죠.
제가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용어쓰는 것을 굉장히 싫어라 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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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도 이쁜 모히또가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잠깐!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아까 사정없이 눌러댄 라임들이 사라졌음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집에서 혼자 만들어서 마실때는 신경쓰지 않지만
이번에는 포스팅을 위하여 예쁘게 만드느라 더 신경을 썼던 이유입니다.

눌려진 녀석들은 이미 다 빼버리고 예쁘게 자른 라임만 담아 놓은 것이죠 ^^

잊을뻔 했던 것 또 한가지 사실!
실상 쿠바의 리얼 모히또는 애플민트 시럽을 넣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쿠바에서 모히또를 마셔본 적이 없어 검증된 사항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 모히또를 제조하는 곳 에서는 시럽을 사용합니다.
애플민트 몇 장으로 시럽이 주는 느낌을 절대로 구현할 수 없고
그렇다고 애플민트를 잔뜩 넣게되면 모히또의 시원한 비쥬얼이 나오지 않고
언뜻 보면 해초류 쥬스처럼 보일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맛은 있는데 비쥬얼이 완전 꽝인. ㅠㅠ

마지막에 올려주는 애플민트는 예쁘게 장식하면 되지만
애플민트의 시원한 향을 느끼시려면 글래스에 넣기 전에
손바닥을 이용하여 탁탁 가볍게 치시면 더욱 풍성한 향을 느끼실 수 있답니다.

해보시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간단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런 대사 제일 짜증나죠 ^^ 그러나 생각보다 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스티미안 들의 반응이 좋으면 계속 시리즈로 달려볼까 싶습니다.
예쁜 놈들로 말이죠. ^^
준벅, 싱가폴슬링, 마가리타, 데킬라 선라이즈 등등이 생각나네요 ^^

재미있는 일요일 되세요~


https://steemit.com/food/@sochul/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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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friend
The variety of drinks is superb
Always my friend the post is very cool

Thank you friends ~

I am impressed by the way you work hard even though it is a difficult situation these days.
Heaven gives him enough trials to win.
I believe that this situation you are in now also will definitely win.
Friend, strength!

sochul님의 모히또를 맛볼 날이 점...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ㅎㅎ

ㅎㅎ 하와이로 고고~

칵테일은 많이 즐기지않는데. 마가리타랑 준벅은 반가운 이름이네요ㅎㅎ
역시 맛의 비법은 약간의 설탕인가요?!ㅎㅎ 웃고갑니다

@dyuryul
그리고 역시 맛의 비법은 약간의 설탕이지요 ^^
모든 국물이 완성되지 못할시에 우리에게 마법의 가루인 '미원'이 있듯이 ㅎㅎ
댓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저는 모이또가서 몰디브한잔할예정입니다.^^

좋죠 역시 모히또에서 몰디브가 최곱니다~ ㅋㅋ

음,,여기 스팀에와서 처음들어본 이름들이 많네요..모히또..일단 보기에 좋으니 맛도 좋겠네요..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neojew 님 감사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그럴 확률이 확실히 높죠 ^^

사진 보기만 해도 시원해 지네요

감사합니다
원래 칵테일 이라는 녀석이 눈으로 입으로 먹는건데 sanghkaang님이 그리 말씀해 주시니 일단 비쥬얼은 성공한 것으로 ㅎㅎ

계속 달려도 좋으실듯 ^^ Pina Coladas? I'll give you double votes. ㅋ @sochul

ㅋ 그럼 bonton님 말씀듣고 힘내서 쭈~욱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철님 저도 제대로된 모히또 맛보고 싶어요^^ 오늘 모히또하기 딱 좋은 날인거 같아요~^^

어디 영화대사 같은데요
오늘 "모히또 하기 딱 좋은 날이다~" ㅋㅋ

부산 해운대나 광안리에서 날 좋은 때 모히또 한 잔 시켜놓고 바다바람 맞으면
캬~아~
상상만 하고 마셔야겠어요 ^^

Wow! Very professionally! Good photos, good work, you are cool!!!

@bugavi yang
(Yang is a Korean word that is called up in Korean by a woman among the same youth)

Because you are a teenager, you should not eat a mochi with alcohol.
My son is a teenager and I make a mochi that does not contain alcohol.
If you are close, I would be able to make it.

Thank you for your comments and comments.

And I feel good to be able to talk with your mother and you at steemit.

I like this!

@pepe.maya nim
I am glad that you like Mojito.
My son especially likes the mojito, so I often make a mojito that does not contain alcohol.
I would like to make a cup for you if you have the chance. ^^

Thank you for your comments on my article.
Thank you for posting so that you can always see your wonderfu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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