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parency and Privacy 투명성 vs 프라이버시
현재 대부분의 코인들이 익명성을 가지지 않은 상태이며
그나마 소위 다크코인이라고 불리는 몇몇 코인들도 익명성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표적인 다크코인들로 대시,모네로,지캐시 및 여러 지캐시 포크코인들, 최근 핫했던 버지 등이 있습니다
대시는 마스터노드로 많이 뜬것같지만 익명성만 봤을때는 기능이 좀 약하고
모네로는 링시그니쳐로 전송을 섞는방식이나 이역시 완벽한 익명성은 아니며
지캐시가 영지식증명을 이용하여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되지만 trusted set up등 아직 해결할 부분이 있습니다.
버지는 ip를 가려주는 등 좋은것같이 설명했지만 레이스프로토콜이 나오느니 마느니 좀 시끄러웠고요.
코모도는 점블러 및 dex등 여러가지 준비중이나 아직 한창 개발단계에 있고
이더리움의 경우 얼마전 시행된 비잔티움 하드포크에서 지캐시의 zk-snark를 도입하는 준비를 거쳤고 이미 예전에 parity에서 zk-snark를 이용해 익명전송을 가능케하였지만 아직 실용화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부정적으로만 보는것은 아닙니다. 저도 위 익명코인들중 일부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을 따져보기 이전에 사회적으로 이것이 어떠한 이득/손실을 가져다줄 것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익명기능이 부여될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니까 좋은걸까요
투명성이 결여되어 나쁜걸까요
우리는 모두 프라이버시를 원하지만, 사회는 투명해지기를 바랍니다.
이 역설적인부분을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앞으로 블록체인의 과제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얼마전 Daniel Larimer가 한 말에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듯 하여 가져와봤습니다.
EOS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관심가지고 볼 만 합니다.
Dan은 익명성이 있더라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예를들어 아이가 납치되어 돈을 요구한다든지) 투명성이 필요하게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전에 인터뷰를 했던 내용들이나 지난달에 그가 스팀잇에 올린 글을 보면, Dan은 투명성을 좀더 중요시 여기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텔레그램에서 "I have a plan for privacy"라는 언급을 하였는데,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는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할 것이라는 점에서 EOS의 익명기능에 대한 귀추가 매우 기대되는 한마디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너무나도 투명한 시스템은 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면서도 그로인해 악의적인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겠죠.
기존의 중앙화 방식은 현재 블록체인 기반 코인들보다 거래내역 등이 훨씬 감춰지지만, 특별한 경우 중앙기관이 내역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탈중앙화 방식에서 중앙화 방식의 장점은 가져가면서 단점은 극복할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Dan이 스팀잇에 올린 글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리스팀 하려했는데 기간이 살짝 지났는지 버튼이 없어서... 하지만 중요한 문제라 생각되니 다들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https://steemit.com/eos/@dan/does-freedom-require-radical-transparency-or-radical-privacy
감시가 일반화된 사회에서 공개키와 각 개인을 매칭하는건 어려운 일이 아니죠. 가장 우려스러운 건 공개키 실명제. 모네로의 가치는 여기에 있는듯해요. 암호화폐에 익명성을 보장해주는거.
댓글감사합니다. 공개키라는게 주소 말씀이시죠? 실명제가 될수 있을까요..무섭네요 ㅎㅎ 암튼 모네로가 실질적인 용도로는 분명 뛰어난것 같습니다. 지캐시 등은 아직 아이디얼한 면이 더 많은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