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 알아차림의 상태
과거의 제 경험을 공유할까해요.
여러모로 충분히 나에게 좋은 상황임에도 에고는 부정적인 느낌을 느낄 때가 있어요. 기분 나빠 하거나 겁이 나죠.
어떤 경우인지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시댁에 살면서 그 동안 많은 식재료를 제 돈으로 해결했죠.
시아버님은 주말에만 식사를 하시기 때문에 저는 돈을 달라고 요구하기가 불편했죠.
그러다 이제 제가 모은 돈이 떨어지고, 이번 주 식재료비를 시아버님 카드로 결제해도 되는지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 상황이 너무 불편해서 20분을 회피했죠.
이렇게 저마다 불편하고 회피하고 싶은 상황이 있을 거에요. 저는 ‘돈’이라는 이슈에 부정적인 경험이 있고 무엇을 요구할 때 거절 당할 것이 두려워서 그게 무의식적으로 저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해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문제될 게 없는데도요.
그러다 용기를 내서 노크를 하고 허락을 구했고 결과는 여러분들도 예상하다시피 성공이었죠.
아버님은 내가 돈이 떨어진 걸 곱씹으셨는지 따로 불러서 용돈을 주시더라고요. 마음이 찡했어요.
나이를 먹어가도 내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같은 패턴으로 상황을 대처할거에요.
그래서 저는 알아차림의 상태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살면서 막연하게 싫은 감정과 불편한 감정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현실을 회피하려고 할 때가 있으신가요? 그리고 두려워하던 일에 도전 해보면 막상 또 별일이 아닐 때가 있으신가요?
나를 인지하고 너그럽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내 감정과 내 생각을 바라보는 나, 알아차림의 내가 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사랑을 보냅니다. Have a nice d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