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너그러운 학점은 졸업률을 높이는가?
Denning et al. (2022), Why Have College Completion Rates Increased? AEJAE 14(3), 1-29.
위 논문에 따르면 대학에서 너그러운 학점은 졸업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대학 졸업률이 1970년대-80년대는 떨어지다가 1990년대 이후 높아져 왔는데, 주된 요인은 성적 인플레(grade inflation)입니다. 다른 요인들, 즉 학생들의 특징이나 학교의 자원 등은 별 영향이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학생들의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성적을 너그럽게 부여해야 할까요? 논문에 따르면 Yes 입니다. 다만 이 논문 제1저자의 인터뷰(https://www.aeaweb.org/research/college-completion-grade-inflation-us)에 따르면 저자도 고민의 여지는 남기는 것 같습니다. 너그러운 성적은 졸업률은 높이지만 학습 동기를 낮출수 있기에 장단점을 따져봐야 한다고 답하면서 저자 본인은 어떤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기 보다 담당자들이 계속 생각해볼 문제라고 답합니다.
교수 입장에서 성적을 어떻게 부여해야 하는가는 생각해볼 문제인듯 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교수자의 교육철학과도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