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이해하자] <책> 댄 애리얼리 - "경제 심리학" 끝부분을 읽고 -

in #economy7 years ago (edited)

아래는 책의 말미 부분을 가져 온 것 이다.

우리의 판단은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여러 가지 심리작용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일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말하기 위해서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이러한 심리작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의 판단과 결정에 훨씬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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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실험이라는 점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실험하라!.. 하지만 많은 분야에서 실험의 중요성이 분명 간과되고 있다. 특히 기업경영이나 공공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결정들이 아무런 실험 없이 내려지고 있다는 것은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다.

자신의 판단에 확신이 있다 해도 직관은 단지 직관일 뿐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실증적 데이터의 필요성)

효과를 알 수도 없는 계획에 수십 억 달러의 돈을 쏟아 붇기 전에 먼저 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쇼규모의 실험들을 행하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실험들을 충분히 행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접근법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셜록 홈스 Sherlock Holmes는 이렇게 말했다.

"데이터를 얻기 전에 이론을 세우는 것은 중대한 실수다."

후후 정말 insightful 한 내용이다. 끝에만 읽고 중고서점에서 바로 샀는데 너무나 직관에 찬 생각과 행동과 결정들을 내리는 내가, 끝에 조금 읽고 직관적으로 구매결정을 한 내가 이 책의 내용을 증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떠한 인간의 결정이든, 결국은 직관이 개입하고 거기에는 심리작용이 사실 본인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작용한다 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 하다. 연애, 일, 진로 등등 내가 내린 결정들이 정말 합리적일까? 직관이라는 걸 그렇게 믿어도 되는 것일까?

영업을 하는 나로써는 이 부분에 착상해서 깊이있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결국 나의 소비자, 나의 고객들이 받아들이는 또는 결정 내리는 영역에서도 본인직관에 대한 믿음과 보이지 않는 심리작용들이 크게 역할하고 있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난 결론부터 읽었기에 해결책이 나왔다. 실험과 입증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선택의 합리성을 증대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렇다, 소비자 고객의 직관의 불완전성을 알려주며, 내가 제안하는 것들의 실험가능성을 통해서 입증해줄 수 만 있다면 전혀 새로운 세계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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