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프로젝트] 다이어트와 나steemCreated with Sketch.

in #diet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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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ndeavorer 입니다.

첫 포스팅을 하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데요, Steemit 플랫폼에서 한창 눈팅만 하다가 저만의 일기를 써 보려고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 포스팅은 제 목표를 이룰 때 까지 계속될 것이고 저만의 성장일기로서 간직함은 물론, 다이어트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용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첫 다이어트


2010년 군대에 입대하기 전 제 몸무게는 83kg으로 누가 봐도 살이 통통~한 아주 그런 못봐줄 정도는 아니나 스스로 절망감이 들 수 있을만한 그런 몸을 가지고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입대와 동시에 제 생각에는 '이번 기회에 살을 빼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었죠.
군대 다녀오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군대, 특히 훈련소는 다이어트에 굉장히 최적화 되어있는 곳입니다. 정말 쉬는시간 거의 없이 계속된 훈련과 규칙적인 생활로 식단조절만 하면 별도의 운동 필요없이 바로 다이어트가 가능하죠. 저도 물론 그랬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나름대로의? 소식을 통해 1주일 단위로 2~3kg 씩 살이 빠지는 효과가 나왔습니다. 입대 전의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술.... 그게 정말 살이 많이 찌게 된 원인이었던거 같네요.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정말 살을 빼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결국 훈련소를 퇴소하는 날 71kg 으로 무려 5주동안 -12kg을 달성하면서 제 첫 번째 다이어트는 막을 내립니다.

2. 두번째 다이어트와 헬스


전역 후 사실상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생각하며 2-3년간 지내게 됩니다. 학교에 복학하니 선배, 동기들은 모두 못알아볼 정도로 슬림한 체형이 되었으니까요. 그 전에는 꿈도 못 꾸었던 스키니진을 입게 되고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골라 입게 되니 자신감도 덩달아 생기게 되어 복학생 이었지만 정말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았습니다. 여자친구도 많이 만나면서!
살을 빼기위한, 그러니까 몸무게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는 슬림한 체형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금방 달성 가능한 방법입니다. 적게 먹고, 유산소운동을 많이 하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거울을 보면 정말 멸치(?)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께, 팔, 다리 모두 슬림해서 여자들로하여금 남자로 느껴질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사실 누가봐도 마른 체형의 그런 허약한 스타일이었죠..지금 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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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친구의 한 마디에 헬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께가 이정도면 대한민국 평균이냐는 제 질문에 친구는 단답형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넌 어께 개 쫍아"
이 친구의 한 마디는 제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때껏 생각지도 않았던 생각이 납니다. 바로 헬스!
정말 열심히 했던것 같네요, 일을 마치고 바로 헬스장으로 가서 운동을 하였고 주말에도 매일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1년간 꾸준히 다니며 어께를 넓히는 운동(?)을 했습니다. 그 결과, 1년 정도 뒤에는 어께도 벌어지고 갑빠도 나오면서 사람다운 몸이 되었습니다. 물론 많이 티는 안났지만 스스로가 만족할 정도의 효과를 보았으니 굉장히 만족을 했었죠. 내 몸이 이제 자리를 잡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옷 태도 많이 좋아졌으니까요~

3. 세번째 다이어트의 시작


이제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사실 헬스 시작 1년 후 부터는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몸이 계속 유지가 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결혼 후에도 운동을 신경쓰지 않고 살게 되었죠.
결혼하면 살 찐다는 말이 사실이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긴장감이 없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결혼 전에는 그래도 살이 찌는 느낌이 들면 스스로 찾아서 운동을 하고 유지를 위해서 최소한의 노력을 했었는데, 그게 ..결혼 이후로 없어졌습니다. 말 그대로 더이상 살찌는 것에 대해 긴장할 필요가 없어졌던 거죠. 둘째로는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하루에 두끼 정도 먹고 간식을 전혀 먹지 않던 저였지만 옆에서 먹는걸 부처님처럼 마음을 다스려 참을 수 없었습니다. 결론은?

넵, 다시 83kg입니다.
전역 이후 샀던 모든 옷들이 이제 안 맞고 옛날 사진을 보면 우울해지고 건강까지 점점 안좋아지는 느낌까지 드는 이 시점에서 저는 이제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 다이어트, 건강, 그리고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런 스스로의 Feedback으로 운동에 대한 여러 공부도 하며 올바른 다이어트를 쟁취해 볼까 합니다.

비밀 다이어리가 아니기에 누구나 보셔도 됩니다 ^^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여러분의 응원과 Feedback은 제 목표달성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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