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이라는 세 바구니
삼장은 붓다의 가르침을 모두 모아 세 바구니에 담아 분류한 것입니다.
경장에는 사성제를 중심으로 삶 속에서 잣대를 삼을만한 가르침을,
율장에는 스님들이 지켜야할 규칙을,
논장에는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을 담았습니다.
삼장 모두를 붓다가 설한 것은 아닙니다.
편집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집어넣었다고 보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입니다.
특히 논장은 전체가 후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공부할 네 경은 모두 경장에 들어있습니다.
초전법륜경 : 상응부 대품
무아경 : 상응부 온품
연기경 : 상응부 연기품
대념처경 : 장부 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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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장법사는 이 세가지 경장, 율장, 논장에 대해서 통달한 스님을 말합니다.
대체로 달달달 외워서 암송할 수 있으면 통과한다고 합니다.
한번에 다 하는게 아니라,
먼저 경을 다 외워서 암송 시험을 보고,
그 다음에 몇 년 동안 또 열심히 율장을 외워서 시험보고....그렇게 한다고 해요.
한번 할 때마다 며칠씩 한다고 하니 인간의 암송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이것을 원력으로 삼은 스님이 요즘도 있답니다.
이것저것 알려면 복잡하니...오늘은 걍 이정도..
부처님께서 약 2500년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후대에 비슷한 내용끼리 구분하고 나눠서 기억하기 쉽게 이름을 붙였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