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개발자로 시작할 수 있을까요.

in #development7 years ago (edited)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오시는 김태곤님께서 얼마 전 본인의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리셨습니다.

늦은 나이, 개발자로 시작해도 좋을까요

내용 중에 모든 부분이 제 생각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거다!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자리는 그리 많지 않으며 대체로 소수를 뽑기 때문에 당장 전력이 될 경력자를 요구합니다. 신입을 뽑을 여력이 되는 대기업에 눈을 돌려보면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나이가 어린 경쟁자들과 겨루어야 합니다. 가끔 주위 사람들에게 "지금 신입으로 가라면 나도 힘들겠다"라고 말할 정도지요.

...이미 검성입니다만...

위의 태곤님 말씀에 더해 신입이라 연봉도 적습니다. 이미 타 직군에서 경력이 쌓인 상태라면 연봉 테이블이 높아진 상태이므로 심각한 경제적 손실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 모든 걸 감수하신다고 해도, 보통은 회사가 감수하려 하지 않기 때문에 취업이 힘들 뿐더러, 스펙을 보강하려 오픈소스 참가나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학원 수강 등으로 나이를 더 먹으면 상황은 크게 악화될 뿐입니다(취업해도 연봉이 깎이는 마당에 몇 개월 간 무보수로 취업 준비하면서 학원비까지 낸 적자란 대체....)

사실 이 문제는 단지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는 것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늦은 나이에 개발자로 취업해 살아갈 수 있는가?" 의 문제고
더 나아가면 "늦은 나이에 개발자든 뭐든 업종 전환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가?" 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런 어려운 문제에 대한 혜안이 있을 리 만무하고...

저도 나름 경영학부를 나온 비전공자로 기획자, 서비스 운영자, 개발자 등으로 치이다가 구멍 가게를 차리게 되어 회사쪽 입장까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공정하거나 일반적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특별한 건 없습니...

늦은 나이의 문제

늦은 나이에 개발자로 시작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첫 번째로 생각해 볼 주제는 "늦은 나이"에 대한 것입니다.

"왜 회사는 늦은 나이를 원하지 않는 것인가?" 라고 물어보시면 꼭 그런 건 아닙니다. 단지 나이가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하게는 "늦은 나이에 막 시작한 사람"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회사가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 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우선 기존에 돈을 벌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여기에 충원을 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헌데 이 사업이 단순한 일이 아니라 개발처럼 복잡한 일이라고 생각해보죠.

그럼 기존의 돈 버는 모델에는 굉장히 많은 것이 포함됩니다.

개발방법, 커뮤니케이션 방법, 조직적인 행동, 지시에 대한 반응, 고객이나 제품을 대하는 자세 등이 한데 어우러져 균형점을 맞출 때 비로소 기존의 수익 모델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단지 여기에 특정 부분의 노동력이 추가된다고 수익이 증대되는 것은 아니죠. 이 복잡한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여 회사가 필요한 사람을 묘사하자면..

지시에 잘 따르고 회사의 방식대로 움직일 사람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즉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수익이 즉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존 사업 부분에 말 잘듣고 회사 방식에 잘 따를 사람을 원합니다.

이런 인재 상에 맞는 사람은 대부분 나이가 어리거나 경력이 별로 없어 아직 자기 만의 방식이 생겨나기 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잔인하지(..^^) 만 간단히 표현해보면

능력은 부족하지만 지시에 잘 따르는 인재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회사로서는 기존 사업 부분에 능력도 출중하면서 지시에 잘 따르는 인재를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능력이 출중하다는 의미에 이미 자신 만의 방식과, 자신 만의 업에 대한 가치관이 충분한 형태를 이뤘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지시에 잘 따르길 원하지만, 사실 그걸 좋아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기존 수익 사업 부분의 인력 투입에 대해 위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이번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의 경우

만약 어떤 사람이 회사에 충분한 수익을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회사는 어떤 자세를 취할까요?

다양한 상황이 있어 한 가지로 정리할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을 받아들이고 간섭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에 수익이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을 위해 독립적인 부서를 만들어주거나 TF를 적당히 구성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현실에서 그 반대로 TF를 만든 뒤 이를 처리할 인재를 모집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기 방식대로 일하지만 성과가 나오는 실력자

라고 할 수 있습니다(위에 이미 "지시에 잘 따르는 실력자"가 드물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렸습니다 ^^)

늦은 나이에 개발자가 되기 어려운 진짜 이유

결국 회사가 채용할 수 있는 대부분 최선의 경우는

  1. 능력이 부족하지만 지시에 잘 따르는 사람이거나
  2. 자기 방식대로 일하지만 성과가 나오는 실력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는 이 2가지 유형에 속하지 않으면 예외적인 조건이 있어야 취업이 되었습니다. 예외적인 조건은 다양하겠죠.

  • 사장아들, 엄청난 학벌, 학연, 지연 등의 류
  • 인성이 너무 좋음, 파견지로 갈 수 있음, 아랍어든 특수언어 가능, 재미교포임 등의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한 경우
  • 회사에 돈이 많아 기업주의 주관이 굉장히 중요한 경우(의외로 많고, 돈이 많다보니 널널한 좋은 회사도 많..)

하지만 예외를 기반으로 생각하기는 어렵고, 일반적인 회사를 기준으로 보면 1, 2번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 생각합니다(반대로 위의 특수 상황이 중요한 회사로 입사한 뒤 경력을 쌓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이제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문제의 정의인데...

진짜 취업이 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으로 늦은 나이에 개발자로 시작하는 경우 1번과 2번에 모두 속하지 않는 부류가 된다는 점입니다.

굉장히 취업이 어렵고 취미는 가능하지만 업이 되기는 매우 힘듭니다.

회사가 원하는걸 던져줄 수 있다면...

이제 이러한 제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할 수 있는 취업 전략은 두 가지입니다. 우선..

능력은 부족하더라도, 지시에 잘 따르는 사람 전략(능소지순?)

이 방법은 사실 시작부터 상당히 글러먹은 느낌입니다 ^^;
왜냐면 지원자 대부분이 본인은 이런 타입이라고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짬을 먹을대로 먹은 지라
사측의 이러한 바램을 모르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백이면 백 다 이렇게 얘기하는 편이죠.

평소 대인관계가 원활하고 직장 선후배에게 두터운 신입을 받았습니다. 제 큰 장점은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회사는 걍 일괄로 이 섹션을 무시하고 나이로 판단하기 마련입니다. 정확하게는 무슨 업종이든 간에 종사한 경력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겠지만 나이가 적으면 보통 경력도 적으니까...

그래서 지시에 잘 따르는 사람이란 걸 어필할 방법도 마땅히 없고, 이미 살아온 인생의 경력을 지울 수도 없기 때문에 강점으로 삼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근데 말이죠.. 바로 여기서 해답이 숨어 있습니다.

바로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어필하는데 성공하면 굉장히 취업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오너로서의 경험입니다 ^^)
물론 여기서 말하는 어필은 그저 "나는 지시에 잘 따르고, 잘 융화하며 조직에 잘 맞춘다"라고 백 번 써가는 게 아닙니다. 실증을 대야죠 ^^

...실제로는 말을 굉장히 잘하는 것만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나는 경력이 많고 개발은 이제 막 시작했지만 조직에 잘 따르는 타입이라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 를 어떻게 실증할까요?

그건 역시 실제 그런 일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 커뮤니티에서 실제 어린 친구들에게 잘 맞춰주면서 협업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던가
  • 이전 직장 상사나 어린 동료들에게 추천서를 받아오던가...=.=;

뭐가 되었든 이 점을 어필하기 위한 목적을 확실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관련된 행동을 실제 하면서 근거를 만들어가면 됩니다.

이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는 것보다는 평소 다른 목적으로 하는 행동 속에 동시 추구하는 게 효율적이며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관점의 차이랄까 ^^)
구체적인 방법이야 개인 차가 워낙 다양하니 뭐라고 제시하기 힘들지만 이러한 목적을 갖고 행동하는 이상 차근차근 근거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전략이 "비굴해 보이고 성격 상 못하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면...

반대편 전략

위 전략이 싫은 건 정상입니다. 위의 전략이 맘에 드는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위의 전략이 싫습니다(누군가 한다해도 감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럼 그 반대편의 전략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난 경력이 없을 뿐 성과가 바로 나오는 엄청난 실력자다 전략입니다(경무능짱?)

단지 이 방법을 사용하시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아니 실제로 그렇게 엄청난가 싶기도 하지만 ^^)

원래 비굴하지 않기 위한 댓가는 큰 법이죠. 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이걸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전략에서의 노력은 학원에서 1등하거나 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걸로는 전혀 충분하지 않은데 이유는..

실력을 인정해줘야 하는 상대가 개발업에 종사하며 시장을 맞대고 돈과 일정에 갈굼당하며 단련되어있는 직업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에게 실력을 어필하는 건 보통 일이 아닙니다. 원래 아마와 프로 사이에는 강이 흐릅니다.

근데 엄청난 노오력 같은 알 수 없는 말 말고 보다 구체적인 전략이 있을까요?

분명 입문자가 기존 업계인에게 실력자로 인정받는 어느 정도의 레벨이란 게 있을 겁니다!

이제부터 말씀드릴 건 실제 제 경험담일 뿐이니 일반적으로 통한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만, 제게는 꽤나 잘 먹혔습니다.

책 읽기로 해결하기

제가 썼던 방법은 딱 제 키(183cm) 절반만큼 책을 사서 그 책들을 전부 딸딸 외우는 것이었습니다.

...아는 게 없으니 책이라도 보는 거죠...

실제 요령은 어떻게 외우냐인데.. 여기에는 굉장히 구체적인 작전이 필요합니다.

  1. 하루에 4시간을 투자한다고 했을 때 읽을 수 있는 분량은 맥스 200페이지 정도였습니다.
  2. 기술서이므로 이렇게 읽는다고 이해가 될 리 없습니다.
  3. 헌데 그렇다고 끝까지 읽는 걸 포기하면 안됩니다. 무조건 끝까지 한자한자(코드포함)봤습니다. 전혀 모르는 외계어라 할지라도요..
  4. 너무 괴로울 땐 무조건 소리내서 읽어서 통과시킨 구간도 많습니다.
  5. 이렇게 원패스를 하고 나면 다시 그 책을 보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책을 원패스합니다.
  6. 보통 이런 식으로 다른 책 4권 정도가 원패스 되면 이 때쯤 처음 읽었던 책을 두번째로 패스하게 됩니다.
  7. 마찬가지 요령으로 세번째 패스를 하게 되면 슬슬 내용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8. 일단 내용이 들어오면서 부터는 훨씬 빨리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위의 방식으로 하루에 네 시간을 꾸준히 투자한다면 일반적인 기술서의 분량이 500페이지 내외 임을 생각해 볼 때 한 달에 소화할 수 있는 책은 6권 이상입니다.

보통 쌓아 놓으면 10cm이상으로 세 달만 하셔도 35cm 정도를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야 많이 모자른 사람이라 90cm까지 읽었지만, 저보다 대부분 머리가 좋으실 거니 조금만 보셔도 실력자에 다다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 시대에는 영진바이블시리즈, 정보문화사의 Wrox시리즈, 삼각형프레스의 책들이 전부 1500페이지 이상의 두꺼운 형태로 출간되던 시점이라 제 키의 절반을 쌓기 위해 그리 많은 책이 소요되었던 건 아닙니다.
(지금 책으로 치면 토비의 스프링, 자바스크립트 완벽가이드 정도의 두께 책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점은 그 내용을 정말로 딸딸 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 체계적이고 동시에 순차적이며
  • 디테일과 큰 그림을 전부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외워야 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면접을 패스했습니다(더러운 꼴 보기 싫었던 마음의 결과로 생지옥이 펼쳐짐...)

면접관들보다 제가 더 많이, 바르고 정확하게 알고 있던 걸로 어필한거죠.

이 방법은 사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돈도 젤 적게 들고 그다지 능력도 필요 없습니다. 꾸준하게 노력만 하면 되는 방법입니다.

P.S

당연히 입맛에 딱 맞는 마법 같은 방법은 없겠지만, 상대(회사)의 입장을 헤아려 공략하면 늦은 나이에 입문 개발자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노력하시는 여러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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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노력이면 더 좋은 길도 있지 않을까요;;; 허리께면 10여권 이상 쌓아올릴 수 있을것 같은 높이인데 ...

저는 안됩니다... 책의 뒷부분을 외우려면 앞부분이 날라가거든요... fifo 형 두뇌인가봅니다.

제 방법은 그저 가장 부족한 저를 위한 무식한 방법일 뿐입니다 ^^; 당연히 더 좋은 방법들은 많을 거 같아요.

이정도 열정이시면 회사를.. 차리시는게.. ㅋㅋㅋ 진짜 대박입니다

실은 회사를 차렸습니다 ^^;

와.. ㅋㅋ 대박이네요 ㅋㅋㅋㅋㅋ
헉! 글이 없어졌어요!?

그러게요. kr-dev태그 수정하다가 글이 날아가서 시껍했습니다. 다행히 핸드폰에 열어뒀던 페이지가 있어 그걸 보고 따라쳐서 복원했습니다.

역시 좋은 글입니다.
오랜만에 사장님 글 정독했습니다.
현장의 시각은 역시나 입니다. ^^

오옷 역시 태완님이 먼저 와계신..제가 너무 늦게 스티밋에 왔나요 ^^

저도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입니다.
어떤 시스템인지 적응하는 중이에요.
뭐랄까요? 음..... 좀 특이합니다.

30대 중간을 바라보는 나이에 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습니다 ㅠ 스스로 엄청 늦은건 아니라고 채찍질하면서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어쩔수 없네요 ㅎㅎ
정성스러운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걸로!!

미래가 불안하시겠어요. 기운내세요!

와 정독했습니다! 하루 4시간.. 일을 하면서 쉽지 않을 시간이셨을텐데 존경합니다 ^^ 저도 지금 원래 하고잇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공부 중에 있어 힘이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한참 회계사 공부하다가 잘 안되던 터라 공부하던 가락이 남아있을 때..어떻게든 해봤습니다 ^^

.. 리제로가 이렇게 만능이었나!?
kr-dev 태그를 이용해보시는건 어떻습니까? ^^/

오, 그런 태그가 있군요. 사실 이제 막 입문해서 태그도 아시는 분 가르쳐주신걸로 ^^
담 포스팅에 사용해보겠습니다.

글자 하나하나가 전달해주는 파장이 어마합니다.
힘내시라고, 응원한다고 보팅 꾸욱.
리스팀도 해봅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호기심, 집중력, 그리고 체력이 된다면야 40세가 되어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회사에서 40대 프로그래머는 만나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40대에 다른 것을 공부하는 사람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공부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얻는 것도 있지만 내가 가진 것을 버려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못배우는 것은 능력부족이 아닌 자신을 버리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기본적으로는 그런 큰 노력과 리스크가 발생한다고 해도 너무 하고 싶은 분들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모험을 떠나기 전에 손에 쥔 것의 소중함은 항상 재고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글 잘읽었습니다,..저도 개발업무를 하고있는데 부족함이 많네요ㅜㅜ

이미 개발자시라 이 글의 주인공은 아니시죠 ^^(이미 성공한 사람 ㅎㅎ)

오랜만에 정독을 할만한 글입니다. 정말 정성과 경험이 쓰여진 글이네요. 리스팀 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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