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그냥 재미있게 생각해보는 필자의 편견이 엄청 들어간 Ripple에 대한 이야기...
시골사람입니다. 제목 그대로 재미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최근 9월 초부터 오늘까지, 인터넷에 가장 많이 올랐던 암호화폐는 당연히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것이고, 비트코인 캐쉬, 이더리움...이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가격만 나왔을 뿐, 뭔가 어떤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거나, 어떤 발전이 있다는 소식은 없어요. 비트코인 캐쉬는 여러가지 이야기도 돌았고 SMS를 통한 지불도 가능해진다는 말도 있죠. 이더리움은 비탈릭의 이야기도 나오고 개발에 있어서 문제점에 관한 이야기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항상 매달 나오는 이야기이니 그다지 놀랍지 않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SWELL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많이 등장하는 애들이 Ripple입니다.
작년 이맘때를 들어서 생각해보고, 올해에도 느끼는 것이지만...
리플이...좀... 뭔가 부자연스럽지 않나요?
아! 이야기에 앞서, 저는 아주 큰 "편견"을 갖고 이 글을 쓸 것입니다. 제 블로그이고, 저의 편견을 쓴 것이니, 저의 편견이 마음에 안드신다면, 여기에서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리플을 좀 깔 예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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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에게 좋은 소식들이 들어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뉴스의 주목을 받으면서 계속 등장하는 것이 좀 부자연스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들이 정확히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두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어요. 최근에 뭐죠 그거...리플이 xCurrent나 xRapid에 관한 이야기는 있긴 하지만, 그것들이 얼마나 큰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도 없고, 사실상 직접적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IBM과 스텔라의 연합체와 비교해 볼 때, 얼마나 더 나은 것인지도 보여준 것이 없죠.
IBM의 경우, 대놓고 자신들을 이야기합니다. 그들의 웹사이트인 https://www.ibm.com/blockchain/solutions/world-wire에 들어가보면,
"The world’s most important data is entrusted to IBM. We’ve built and deployed more than 400 blockchain solutions already changing the way business is done. And IBM runs over 60% of the world’s transactional systems." 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이미 400개의 블럭체인 솔루션을 발주했고, 60%의 세계 지불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죠. 또한, 세계의 거대은행들 중 97%가 IBM과 함께 하고 있고, 90%의 전세계 크래딧카드 거래가 IBM의 메인프레임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흠....이게 말이죠... 좀 그런 것이, 리플이 하려는 것들을 이미 IBM과 스텔라 연합이 다 해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인상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리플은 도대체 뭘 했다는 것인가요...? 좀 긴 리스트이지만, 날짜를 중심으로 한번 볼까요...?
Fast & Seamless: The Race for the Cross-Border Payments Market 라는 소식은 9월 9일에 나왔고,
Ripple Labs and R3 Consortium Reach Settlement in XRP Token Litigation라는 소식은 9월 11일에,
Ripple's Sarbhai: Regulators No Longer Take the 'Blockchain Good, Crypto Bad' Approach라는 소식은 9월 17일
Ripple Could Launch xRapid Solution ‘In the Next Month or So,’ Says Exec은 9월 18일
US Financial Giant PNC to Use Ripple Technology for International Payments은 9월 19일
Ripple Soars as Wider Crypto Markets See Flush of Green은 9월 20일
Ripple Passes Ethereum to Claim Number Two Ranking on CoinMarketCap은 9월 21일
From Adoption to FOMO: Reasons Behind Ripple’s Leap은 9월 22일
From a Ripple to a Tidal Wave: Collaboration With PNC Leads to XRP Surge은 9월 23일
Ripple Briefly Overtakes Ethereum Again to Become Largest Altcoin By Market Cap은 9월 26일
Japanese Regulator Grants SBI Ripple Asia a Payments License for Blockchain-based App이것도 9월 26일
Ripple Announces $105 Million Charity Venture for Education, Financial Inclusion Projects 이건 9월 27일
Ripple Leads Crypto Coalition Seeking Gov’t Oversight Encouraging Crypto, Blockchain 이건 9월 29일
Ripple’s xRapid Payments Solution is Now Commercially Available 이건 10월 2일
Financial Giant SBI and Ripple Launch Blockchain Payment App in Japan 이건 10월 4일
Gates Foundation to Partner with Ripple and Coil to Support ‘Pro-Poor’ Payment Systems 이건 10월 18일...
그런데 말입니다.....
8월에는 세가지 기사가 나옵니다. US Federal Court Denies Motion to Remand Against Ripple ...이건 8월 14일에 나온 기사로 리플에게는 부정적인 기사죠. 그리고 나서 이틀 뒤, Ripple Exec: Ripple Considering Chinese Market to Speed Up Payment Solutions 16일에 나오고, Ripple Partners With Three Crypto Exchanges as Part of XRapid Solution 17일에 나옵니다.
오늘은 ...어제인가...? 일본 코인텔레그래프에서만 英国の決済サービス企業がリップルネットに参加라고 나오죠.
흠....좀 볼까요?
그래프를 좀 봅시다....2018년 8월 1일, XRP의 가격은 0.43이고, 8월 31일의 가격은 0.33이죠. 리플에 관한 부정적인 기사가 8월 14일에 나왔을 때, 그 가격은 최저 0.24로 하락합니다.
9월을 볼까요? 9월 1일 0.34에서 9월 21일, 0.67로 상승합니다. 9월 30일은 0.59, 그리고 현재 0.45...
그럼, 비트코인을 볼까요?
8월 1일 7700불, 8월 31일 7064, 9월 1일, 7208, 9월 21일 6799, 9월 30일 6632... 그리고 현재 6482...
물론 오르락 내리락을 했지만, 리플은 9월에 그 회사의 소식이 집중적으로 전해졌고, 가격이 8월 31일부터 9월 20일 최고 141.77%가 상승합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동일한 기간동안 4.32%가 하락하죠.
왜 제가 이런 글을 쓰냐면요....
이게 뉴스의 힘입니다. 뉴스를 통해서 전해오는 소식에 투자자들에 대한 소몰이가 시작되는 느낌을 받기 시작한 것이 8월 말부터...그러더니 9월 20일 최고치...현재는 최고치에서 40%이상 하락...
이거 무슨 그림같아보이세요?
Pump and Dump라는 느낌이 안오나요? 불과 한달사이에 141%이상 오른 다음 40%하락...
그런데, 이들의 업적이 IBM/Stellar보다 더 훌륭한가요...?
뭐 훌륭하다 그렇지 않다...는 개인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니 뭐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리고 암호화폐거래시장에서 이런 Pump and Dump는 비일비제한 일이니 또한 뭐라 말씀하시면 거기에 토를 달 생각도 없습니다....
하지만, XRP의 이러한 움직임은 작년 9월 15일에서 10월 15일 사이에 103%의 널뛰기를 하다가 11월 1일 41%가 하락한 바 있어요.
즉...
XRP는 Pump and Dump가 너무 잦은 코인이면서 코인마켓캡에서는 상위에 링크되어 있는 코인입니다. 물론,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에 비하여 볼 때, 가격이 현저하게 낮으니 그럴 수 있는 일입니다만, 그 무엇보다도 여론몰이로 Pump and Dump가 이루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반면, 뉴스에서 IBM/Stellar에 대한 뉴스가 나왔다고 해서 XRP만큼이나 Pump and Dump가 발생하지는 않아요.
이걸 어떻게 봐야할까요....? 특히 9월 한달동안 리플에 관한 기사가 16회나 나오면서 가격이 저만큼 상승합니다.
나쁘게 생각하면, XRP는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여론몰이로 가치를 올리는게 아니냐라는 말도 나올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흠....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식으로 리플이 사업운영을 한다면, 리플도 생각만큼 괜찮은 회사로 성장하기 그럴지도 모르고, 결국 리플의 동생이라고 불리우는 Stellar가 리플의 자리를 걷어찰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저는 스텔라 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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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대한 정확한 분석은 아니지만 의도하신 바에 의하면 언론이란게 투자와 만날때 크나큰 피해를 줄수 있겠네요 사실 일반적으로 뭐가 좋은지 알기힘듭니다 노출이 되면 좋다는 맘이 생겨 무분별하게 뛰어들수 있으니까요
제가 의도하신바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확하게 분석한 글은 아닙니다. 그럴 능력이 되지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단지, 언론의 노출로 가격이 저렇게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그들의 진짜 의도가 뭔지 알지 못한다면, 어쩌면 투자한 것을 털릴 수도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런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쩌면 저도 그럴것이 언론에서 노출되면 안심이 되는 히망회로의 저주(?)가 있네요
저도 마찬가지죠. 언론에 흘러나왔다...싶으면 먼저 그래프부터 찾아보니까요.
그래서, 좀 큰 그림을 보려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재의 암호화폐들은 자생할 능력이 있는 애들이 얼마 안되보여요. 점점 시간이 지날 수록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그래서 대기업에 붙어 있는 애들이 더 가능성이 보입니다. 여기에 예외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인 것 같구요. 이것도 미국과 유럽애들의 입장에서 그렇고, 아시아권에서는 독자적으로 설 수 있는 애들이 크게 치고 나오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요즘은 점점 아시아권의 코인과 미국유럽권의 코인을 나눠서 보고 있습니다.
리또속 보다는 스탤라가 낫죠 ㅎㅎ
저는 스탤라 판이라니깐용 ㅎㅎㅎ :)
저도 좋아합니다 스텔라 ㅋㅋㅋ
저 역시 안티리플이라 ㅋㅋ 그냥 흐뭇하게 웃습니다. 리플은 암호화폐는 아니죠. 프라이빗 코인이니.
지금은 우리나라 투자자들, 그리고 광고발에 잘 나가는 것 같은데, 조만간 스텔라에게 밀릴 것 같아요. 작년 10월 이후, 계속 실망만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