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기초)♥도대체 어떻게 애인을 만나셨나요?
한국에 살고 있는 남자들. 그 많은 한국의 남자들은 자신의 여자친구을 어떻게 만든 것일까?
당신이 누가 봐도 잘생겼거나 옷을 감각있게 잘 입거나 자리에 있기만 해도 그곳의 분위기를 한번에 휘어잡을만큼 말을 잘 하거나 주체할 수 없이 돈이 많은 남자라면 전혀 궁금하지 않다.
내가 궁금한 것은 청바지와 면티를 주로 입고, 저축하기 빠듯한 돈을 벌고 있고 하루 일과를 마친 후에 술 마시는 것 말고는 그다지 할 일이 많지 않은 아~주 보통 남자들. 그들은 도대체 어떻게 여자친구를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하다.
조깅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쉬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옆에 앉아서 음료수를 건낼 수 있는 만한 조깅코스도 없고 분수대에 앉아서 옆에 있는 여자에게 "오늘 날씨 좋죠?"라고 말을 건낼만한 공원도 없다.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났다고 해도 "저기.. 혹시 시간있으세요?"라고 물어보면 비웃음사기 일수이고 지하철에서 "저 지금 내려요"라고 하면 미친놈 소리 듯기 쉽상이다.
[저 당신이 정말 맘에 들어요]라는 것을 드러냈을 때 따귀를 맞지 않으면 다행이다.
내가 생각할 때 한국에서 남자가 여자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인맥뿐이다. 소개팅, 미팅, 동호회나 스터디, 회사동료, 학교친구나 후배... 이렇게 인맥을 이용하지 않으면 여자를 사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남자들은 위험한 종족]이라는 교육을 알게 모르게 받아온 한국의 여자들은 이런 인맥을 통하지 않은 접근은 아주 잘 생긴 남자라 하더라도 일단 거부한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여자를 사귀고자 하는 한국 남자들은 "야~ 소개팅 좀 시켜줘"라고 비굴하게 매달리는 것 이외에 무슨 방법이 있으랴.
한국, 그리고 서울이라는 곳.
수많은 남자와 여자가 지하철, 백화점, 음식점, 길에서 스쳐지나간다.
거기에 있는 수많은 인연들, 내가 만나고 싶어하는 나의 100%의 여자아이가 그렇게 스쳐지나가버릴까 두렵다.
하지만 이 땅에 살고 있는 보통의 남자로는 그 인연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까?
아... 원치않지만 작업의 기술이라도 익혀야 하는건가?
저도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기 전까지 10번 정도의 소개팅을 했구요,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여자 만나려고 부던히 애를 써 왔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소개팅이 제일 흔한 방법 아닐까 싶은데요?
감사합니다
옛생각이 나게 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