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대구 이월드 방문기)

오늘 대구의 낮기온 영상 11도까지 올랐네요. 2018년 1월 중에 가장 포근한 날씨라 생각되네요.
방학을 맞은 두 아이들 잠깐 태권도, 피아노 등의 학원은 다녀오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컴퓨터 켰다, TV 켰다 반복반복. 집에서 뒹글뒹글 되는 두 아이들. 이어지는 집사람의 잔소리...
집사람의 잔소리가 심해 질 즈음 제가 개입을 합니다. " 날씨도 포근한데 저녁을 먹은 후 '이월드'에 갈까?" 제안을 합니다.
아이들은 역시 " 아빠! 최고!"라고 화답을 합니다.
대구에 거주하시는 분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월드. 우리 가족은 3년째 연간회원권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멀지 않아 아이들이 가고 싶을 때 종종 이월드에 갑니다. 1년에 3번 이상만 가면 본전은 뽑는다고 생각하여올해도 연간회원권을 구매를 하였습니다.
차가 막히는 퇴근 시간을 피하여 집에서 7시에 출발을 하여 7시 30분경에 '이월드'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차가 그리많지 않습니다. 주차하기에도 정말 편안합니다. 몇 주전 낮에 이월드에 와 보았지만 낮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입니다. 이월드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2월 28일까지 열리는 '별빛축제' 기간 이라 빤짝빤짝 빛나는 조명에 아이들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 와이프도 좋아하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도 야경을 상당히 좋아한 답니다.
곤돌라(케이블카)를 타고 83타워 전망대로 향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구의 야경도 또한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아쉽게도 전망대에서 바라 본 대구야경은 찍지를 못하였네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를 타러 이동합니다. 평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네요. 마치 제가 이월드 전체를 빌린것 같습니다. 놀이기구 몇가지를 탄 후 간식거리를 사먹은후 집으로 고고씽!
저도 이월드를 갈 때 주말 낮을 이용하는데 평일 야간에도 꼭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미혼이신분은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드립니다. 분위기 잡기에는 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