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in #communication3 years ago (edited)

국민의힘에서 짧은 멧세지 형식의 정책 발표로
2030세대의 열열한 호응을 받았다 한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구구절절 설명을 들어야만 이해하는 늙은이가
요사이 확줄여서 하는 컴퓨터 언어를 일상에서
용케도 잘 소통하는 젊은이 세대 와
의식의 간극을 메우기는 매우 어렵게 생각 된다

내집에도 2030세대의 손 주들이 있어 소회를 적어 보려 한다.

대학원생인 손자가 미국 무슨 포럼에서 논문 발표 하기위해
일주일 말미로 지난 월요일 다녀왔다.

코로나 때문에 격리생활을 해야 함으로 공항에서 바로
제 자취집으로 직행 한후 만 하루가 되어도
소식이 없어 당연히 제 부모는 궁금할터이고 나도 마찬가지 였다.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시차 때문에 낮에는 잠을 잘것이고 어제밤 11시가 넘어
카톡으로 물었다.

[잘 다녀 왔니?]
예스
[못나가니. 식사는 ?]
시켜 먹죠 ㅎㅎㅎ

무미 건조한 기계언어로 숙달된 2030세대가 윗세대를 꼰대로
몰며 젊은 세대를 이해 못한다고 탓하면서
젊은 세대는 윗세대를 이해 해보려 노력 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어제의 손자와의 짧은 카톡 멧세지로 머리에 확 들어오는
깨달음이 있었다.
예네들은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것 보다 짧은 문구로소통하는것을
더 좋아 한다는 것을

국민의힘 짧은 멧세지가 2030에게 먹혀드는 것과 같은 맥락을 이해했다.
인간이 기계화 되어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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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을 지키고 싶지만.. 어떤 싸움 일지가 눈 보듯 뻔해서.. 3월에 어떤 결과가 될지 기대는 되지 않지만.. 좋은 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화보다는 톡으로 말하는 요즘입니다.
요즘은 연날리기 모습을 볼 수 없네요. 안타깝게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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