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EAT] 코인투자 #4 가치투자의 함정
투자하시는분들을 보면 "가치투자" 란 단어를 참 많이쓴다. 스팀잇 게시판에도, 내가 쓴 포스팅의 댓글에도 많은 분들이 가치투자를 해야하는데 못한다. 역시 가치투자다 이러한 뉘앙스의 글들을 많이 쓰는 걸 볼 수 있다.
근데 가치투자가 뭐지? 문맥상 사람들이 사용하는 가치투자는 크게 아래와 같은것 같다.
- 해당종목의 가치평가가 내재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 하는것.
- 주가의 흔들림에 개의치 않고 존버.
- 장기투자.
내가 이해 했던 가치투자는 1번의 의미였다. 다수의 사람이 2번과 3번의 의미로 가치투자란 용어를 사용 하고 있는것 같다.
우린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를 좋아하는 민족이므로 저명한 인사가 가치투자를 어떻게 정의했는지 찾아보자.
구글링 해보니 Benjamine Graham 과 그의 제자 warren buffett 이 가치투자의 창시자 인것 같다.
둘다 뭔가 약삭 빠르게 잘살것 같이 생겼다. 나는 관상을 좀 믿는편이다.
좀 더 들여다 봤다. 벤자민의 흔히 일컫는 가치주 (Value Stock)에 투자하는 기준은 아래와 같았다.
An earnings-to-price yield at least twice the AAA bond rate
P/E ratio less than 40% of the highest P/E ratio the stock had over the past 5 years
Dividend yield of at least 2/3 the AAA bond yield
Stock price below 2/3 of tangible book value per share
Stock price below 2/3 of Net Current Asset Value (NCAV)
Total debt less than book value
Current ratio great than 2
Total debt less than 2 times Net Current Asset Value (NCAV)
Earnings growth of prior 10 years at least at a 7% annual compound rate
Stability of growth of earnings in that no more than 2 declines of 5% or more in year end earnings in the prior 10 years are permissible.
과거 기업의 실적과 현재 평가가치를 종합해서 철저히 숫자를 가지고 만들어낸 기준이다. 가치투자의 가치는 정성적이 아닌 정량적 가치인 것이다.
대부분은 기업이 발표하는 실적 내지 회사의 재무 상황 등을 토대로한 자료들이다. 그나마 시대가 지나면서 생긴 제도로 인해 공개되는 자료 들이며 아직도 많은 국내 기업들의 회계장부는 사실과 맞지 않는것이 현실임은 뉴스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이 접했으리라.
그럼 코인마켓에서 가치투자란 무엇인가. 코인마켓에 정량적 평가를 할수 있는것이 코인발행 숫자와 가격말고 더 있는가? (있으면 공유 부탁드린다.)
스팀잇 포스팅들을 보면 코인의 역할, 개략적인 기술적정보, 개발자 혹은 트위터에서 도는 핑크빛 전망들을 근거로 해당 코인을 "가치주"로 둔갑시킨다. 물론 해당 글의 필자가 그렇게 의도한게 아닐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것 같다. 그리고 답글들이 달린다. 위험해 보이는건 그 글을 읽음을 통해서 해당 코인의 가치를 이해했고 이제 사는일만 남은것처럼 이야기 하는 분들이다.
아직 제도권 내에 들어오지 않은 마이너 시장의 코인투자에 있어 개인투자자가 얻게되는 정보의 신뢰도는 매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내 포스팅중 코인에 관련된 "[코인투자] #2 존버는 정답인가?" 에서 언급한 존버를 위한 공부는 해당코인의 기능이나 로드맵이 아닌 기술적 분석에 관한 것이었다. 난 적어도 코인투자에서 만큼은 FA 보다 TA 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존버는 해당 코인의 가치에 대한 근거없는 맹신에서 오는 홀딩이 아닌 내가 지금 차트에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파악함으로써 오는 홀딩이어야 한다고 본다.
이에 근거하여 앞으로는 기술적 분석에 관해 종종 포스팅 해보고자 함을 밝히며 오늘의 횡설수설을 마친다.
역시 투자는 어려운 문제입니다ㅠㅠ 저는 그냥 매주 금요일 일괄적으로 스팀달러를 인출하려구요.. 머리는 편하겠지만 주머니는 가벼워지겠지요~ㅎ 보트&팔로우 하고 갑니다^^
잘판단하셔서 성공적인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에 로드맵을 얼마나 잘 지키는지를 표로 만들어서 주시하려고 합니다 ^^ 로드맵과 실제 개발속도가 코인에서 아주 좋은 평가척도가 아닐까요
들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드맵대로 액티브하게 개발만 진행되어도 현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좋은 호재라고 생각 합니다. 그걸 표로 만들어 주시하신다니 정말 부지런 하시군요 ㄷㄷ
아직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ㅜ_ㅜ 곧 해보려고 합니다 ㅎㅎ 로드맵도 자꾸 수정해버려서 과거의 오리지널 로드맵 구하는 것도 어렵겠더군요
저같은 초초초보 투자자에겐 기술적 분석과 차트에 좀 더 익숙해져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sjc333 님 말씀대로 로드맵도 봐야겠네요.
아.. 볼건 많고... 코인은 모르겠고.... ㅠㅠ
전혀 감이 없으시면 초소액으로 하시거나 모의투자 해보시는것도 괜찮으실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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