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 안정세, 시장에 판이 깔리면... (2/4 ~ 2/10 시장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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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BTC, 틈새시장 증시 (1/28 ~ 2/3 시장전망)
이번 한 주 코스피 시장은 금요일의 약조정을 제외하면 2,200포인트에 안착하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월 31일부터 2,200 라인을 뛰어넘을 모습을 보이더니 기어코 뛰어올랐네요. 타자는 목요일 경 포트폴리오에 들어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아시아나항공을 성공적으로 매도했습니다.
반도체가 당장 망할건 아니고, 주식 포트폴리오를 그나마 좀 빠르게 대응하고자 했던 전략일 뿐이라 이 자금은 상황을 보면서 Inverse ETF를 저가에 매입해서 보유하거나 여행/리조트 관련 주식, 그리고 정유 관련 주식을 살펴볼까 합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이슈가 증시 회복과 겹치며 인프라 관련 주식은 순식간에 잔뜩 올랐고, 카타르 LNG 수주 건과 맞물려 조선업쪽도 큰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반도체 주는 한번 조정을 받고 갈 것 같으니 당장은 관망할 예정입니다. 다만 여행 관련 업종 중에서도 LCC로 매출을 불린 항공사들은 당분간 전망이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한국에서 LCC가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3가지가 있어야 하는데, 한 가지는 묻힐 것 같고, 한 가지는 생각조차 없으니까요. 성장동력이 슬슬 빠질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특히나 일본/중국이 이 난리를 피우고 있으니...-_-a 살짝 조정을 받긴 했지만 아난티를 다시 한번 잘 지켜볼까 합니다. 고점 대비 엄청 빠진 호텔신라도 그렇고요.
인천이 여러가지로 고통받는것 중 하나가 비행금지구역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한국 LCC 성장에 필수적인 3가지 요소는 아래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3공항
동남권 신공항
제주권 신공항
이 중에 현실화된건 제주도 뿐이죠. 특히나 수도권 3공항을 그나마 대신하기 위해선 인천공항의 항로를 보완해야 되는데, 이러려면 P-518이 해제되거나 크게 조정받아야 합니다. 그마저도 아니면 신공항인데, 그건 예산도 예산이고 부지도 구하기가 영 힘들죠. 아무리 남북간 분위기가 좋아진다 해도, 당분간 P-518 비행금지구역은 해제 혹은 조정될 가능성이 극도로 희박하기 때문에... LCC는 이 이전까진 그냥 쳐다도 보지 않는게 답이 아닐까 합니다. 외려 장거리를 뛰는 외항사가 시즈널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증시의 회복은 아무래도 FRB의 기준금리 동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나 성명 중 '추가적,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가 삭제된게 상당히 크게 작용했죠. 특히나 유럽쪽의 증시가 크게 회복되었는데요. 노-딜 브렉시트 건이 "일단 우리 이야기 좀 하자"고 완화세를 타고 있으며, ECB의 자산매입 축소, 유로존 내 신용시장 부담에 대한 우려감이 어느정도 완화되면서 유럽의 회사채 시장은 회복여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성장 자체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확장 국면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미국의 과도한 리액션 떄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긴장한 결과죠. 이 행동이 어느 선에서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성장관련 리스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ECB 역시 '리스크 자체는 상존하나, 그렇게 급박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타자는 최소 6월까지 FRB와 ECB의 금리 인상 동결을 전망합니다. VIX 수치 역시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또 다시 경제 망무새들은 숲속 친구들이 될 것 같습니다.
일본 역시 아베 정부의 도발 작전으로 인한 내부결집이 통계 조작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넘기고 심지어 코어 인플레이션 전망치 삭감 이슈까지 잡아먹으면서 별 일 없이 경제 이슈를 덮고 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6년 사이 가장 큰 전망 조절을 이렇게 넘기다니 괘씸하지만 아베도 정치적 능력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물론 여기엔 지난 오바마 행정부가 한 짓이 있으니 배짱장사를 하는 것도 있겠지만요. 타자가 지난 포스팅에서 몇 차례 언급드렸듯 일본은 꾸준히 트럼프의 연임 실패/미국 민주당 정부 수립에 배팅하고 있습니다.
타자는 반대에 배팅하고 있으니 약간 입장은 다릅니다. 어찌되건 이번 초계기 사건은 우리에게 단순히 군사적 이슈 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나 엔화의 BTC 거래량 증가가 더욱 크게 관측되고 있는데, 향후 위안화의 유입이라는 트리거가 하나 더 들어올 때 폭발적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의 예측처럼 5월 반감기가 어찌되건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매도시점은 9월 이후, 혹은 연말대를 노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한편 또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원유입니다. 베네수엘라가 문자 그대로 반토막으로 쪼개지면서 원유 공급이 확 조여졌는데요. 그 일이 발생한 후 유가는 10$ 조금 덜 오르며 지금까지의 하락곡선에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자체에 원유 수입을 막아서 발생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마두로에게만 들어가는 이슈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마두로가 실각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어떻게 해결이 될 것을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다른거 쓰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할 수도 있지만,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저유황 경유 계열이고, 베네수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고유황 중유계열이기 때문입니다. 정제 공장 자체를 갈아엎지 않는 한 대체될 수 없죠.
저 동네는 늘상 말썽입니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OPEC의 감산, 이란 제재 예외권 만료가 맞물리면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시트고, 쉐브론, 발레로 에너지, PBF 에너지 등 베네수엘라 원유를 쓰는 미국 수입사는 휘청할 수 있겠지만, 베네수엘라측이 발표한대로 아시아권에 덤핑, 그리고 아직까지 간을 보면서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고 있는 한국 입장에선 노다지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포트폴리오에 정유쪽을 편입할지 생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역시 외교는 어느 하나에 극단적으로 붙기보다 적당히 간을 보면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순간 해 보았습니다. 아 그래서 문명할 때 AI들 서로 싸움붙이기가 필살ㄱ... 한편 중국은 미국산 대두 200만톤을 구매하고 지재권 관련 협상을 전향적으로 진행하는 등 미-중 분쟁이 완화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돌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2018년 미연준발 금리 랠리의 충격에서 회복되고 있는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특히 외인들의 밸류에이션 전략에 근거한 투자전략에서 코스피는 이머징마켓 중 최상위 신인도라 북한으로 인한 디스카운트 요소가 사라지면 다시 한번 2,400 포인트 이상을 노려볼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리라 보니까요.
2년 전 신고가 포인트까진 어찌어찌 잘 왔습니다.
크립토커런시가 당장 붐을 탈 가능성은 약해보이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외국 주식 거래가 주는 쓸데없는 부담감과 수수료에 신경쓰기보단 오히려 16시가 되면 마음놓고 딴 짓을 할 수 있는 한국 주식시장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_-)a
당분간 타자의 포지션은 메이저 크립토만 중립 의견, 코스피 일부 종목 매수를 할까 합니다. 곧 있을 남북미 협정과 남북중미 다자협상을 보면서 단기 포지션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어찌되건 한국 입장에선 전략적 인내 운운하며 아시아에서 일본을 키우려는 오바마보단 트럼프가 더 이뻐 보일 수 밖에 없게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급격한 떡상이 온다는 것은 아닙니다. 매번 타자가 말씀드리듯, 급하게 움직이지 마시고 늘 숙고한 뒤 충분히 리스크를 관리하신 뒤 포지션 진입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한 주의 절반은 어찌되건 강제 휴식이니, 충분히 쉬시면서 재충전 하실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남은 한 주의 절반 역시, 필요할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그리고 명절 동안 부디 가족이라는 굴레에 상처받지 않고 무탈히 설을 잘 쇠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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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읽었습니다^^
연휴 중에도 연재를 계속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녹티스님의 글로 일요일을 마무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
국외 정세에 따른 국내 주식시장 말씀도 참 좋네요.^^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설명절 되세요^^
잘 봤습니다.
턴어라운드 의견 이코노미스트가 증가 추세라 그나마 다행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