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 6/10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in #coinkorea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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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EOS의 스냅샷이 진행되었습니다. @creamer7님께서 일전에 공유한 포스팅인 아직 샴페인을 딸 때가 아닙니다의 내용처럼, 체인은 생성과 삭제를 반복하며 천천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EOS의 체인 내역은 EOSPortal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요 근래 주말동안 BTC를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으로 움츠러드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으나, 한주 내내 골골대던 BTC는 이번주 들어서는 주말에 들어서야 미묘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정말로 6월 6일의 마법이 있는지 신기해질 지경입니다.

BCH와 ETH 역시 억눌려있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CH는 현 시점 BCH/BTC가 0.15로 이제야 비로소 의미있는 가격대에 도달하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는 BCH를 보면서 0.7 이하에는 BTC로 BCH를 매수하고, 0.15++에는 BTC로 매도(교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었는데, 올해 2월부터 약간 주춤하더니 이제야 살짝 숨통이 트인 기분입니다. 앞으로 BCH에 자산 배치를 다시 하게 된다면, BCH가 좀 더 비율이 내려가는 시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단기간 봉으로 보면 매우 다이나믹하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늘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코인 생태계의 존폐를 결정하는 3가지 요인 중 BCH는 튼튼한 자본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바로 쓰러질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BTC나 ETH등과 같은 시총이 커서 51%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시장에서 인정받은 POW 코인들에 대해서 타자는 모두 공통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자는 지금까지의 시계열 변화, 그리고 자금의 흐름 상 올해 말 정도에 다시 한번 암호화폐 시장에 큰 흐름이 오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기에, 그 때까지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은 점진적인 흐름을 그리며 3-4개월 이상 옥석가리기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EOS와 같이 양지로 올라온 녀석들은 오르겠지요. 현재 EOS의 경우 약 시기적으로는 8~9월경, 가격적으로는 35$ 정도를 1차 매도 목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귀찮으면 그냥 쭉 홀딩할 수도 있고요. 장기적으로는 약 50~60$ 사이에서 안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실물로 나타났거나 자금력이 빵빵한 암호화폐가 아니라면 투자에 많이 유의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들어 엉덩이가 무겁던 모 거래소가 다양한 잡코인을 상장해 대는 것을 시작으로, 인위적인 알트 붐을 일으키려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다시 보이는데, BTC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런 잡코인에 자산을 몰빵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투자 하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추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GDP 통계 조작에 대해 소비자 물가와 엮어서 잠시 이야기를 보태보려 합니다. 바로 우리가 '투자'를 해야하는 이유를 말이죠. 위 표를 보시면 2010년 이래 소비자 물가지수는 점진적인 상승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지요. 체감물가지수는 늘 비상을 외치고 있는데 말입니다. 통계청에서는 석유류의 가격 증가나 기상조건/계절성에 따른 공급의 변화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 하지만 이런 생활물가의 고난은 사실 꽤 오래 전부터 나타나던 현상입니다.

이런 모순은 GDP가 조작되어 있었다는 고발과 맞춰보면 아귀가 맞아들어갑니다. 정확한 계산은 아니고 중국식 때려맞추기지만, 과다계상된 170조를 인구수 5100만으로 나누고 다시 12로 나누면(월) 대략 매월 25~30만원 정도씩 우리는 통계상 잡힌 소득에 비해 덜 벌고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월 급여 180만원이 중위소득 50%면, 사실상 최저시급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상위 50%라는 엽기적인 결과가 나오는 셈이죠. 이런 상황에서, 노동 소득이 하루 하루 입에 풀칠할 수 있는 수단 이외에 과연 우리에게 미래를, 희망을 담보할 수 있을까요?

감히 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돈이 돈을 만드는 이 시점에서, 각 개인이 경제적 자유를 찾아 움직이는 것은 스스로의 노동력이라는 가치를 올리는 (=스펙을 쌓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투자를 하는 과정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냉정하리만큼 무서운 야생의 법칙이 지배하는 곳이 금융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단일 개체의 힘이 약한 하이에나는 무리지어 움직여야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같은 사람을 투자 시장에서는 개미라 부릅니다. 별 영향도 주지 못하고, 정보도 없으며, 감정적으로 휘둘려 매매하다 자산을 모두 빼앗기는, 먹이사슬의 최 하위에 있는 그런 존재 말입니다. 특히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각한 주식시장이나 선물, 옵션시장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집니다.

하지만 정보가 모두 개방된 암호화폐 시장에서 우리는 개미가 아니라 하이에나, 아니 늑대 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금액이 비록 작다 할지라도 일단 정보를 캐치하는 방법만 알고 나면, 시장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상위 홀더 지갑 정보를 추적하는 것, 난이도를 확인하고 해시파워를 확인하는 것, 그리고 Github 등을 통해 실제 코인 코드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법은 기존의 헷지 펀드들이나 애널리스트들이 아직까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아직 빈 영역에 가깝습니다. 윙클보스 등 다양한 신흥 부자들이 나타난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새 시장을 이해 못하는 기존의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는 폰지사기', '곧 거품이 꺼지며 금방 망할 시장', '자금 흐름이 모두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 그들은 그렇게 말하면서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죠. 이율배반적인 모습입니다.


우리는 21세기의 골드 러시를 맞이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이 시장에는 아직 묻혀 있는 금이 많다고 봐야죠. 물론, 이 시장도 지금 기존의 빅 플레이어들이 들어오면서 점차 재편되고 강자들만의 시장으로 움직이려 하는 양상이 보이고 있습니다만, 암호화폐의 이념 자체가 빅 플레이어들만이 독점할 수 없는 탈중앙화 구조 - 개미가 뭉치면 이길 수 있는 구조 - 를 보이고 있기에, 블락체인이 만들 새로운 경제 체제를 꿈꾸고, 블락체인 위에서 완전히 투명해질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구상하는 것이 아닐까요?

타자는 여전히 암호화폐의 시장이 중기적으로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밋빛 미래만 전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겠죠. 5년 안에 살아남은 0.1%가 아닌 나머지 99.9% 이상의 암호화폐는 변조되지 않을 데이터 조각이 되어 우주 쓰레기처럼 네트워크 어딘가에서 둥둥 떠다닐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투명하게 공개된 수많은 프로젝트 중 실제 우리 생활을 바꾸고, 우리에게 경제적 자유를 제공하며,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주도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걷지 않았던 그 길을 우리는 함께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 비난하고 손가락질 했던 많은 이들에게도 따스함을 나눠줄 수 있을 그런 여유를 얻길 희망합니다. 그 길이 힘들고 고되더라도 함께 걷고, 함께 꿈을 꾸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험한 여정에,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과 공포에 지지 않을 용기가 깃들기를 오늘도 희망하고 기도합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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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트폴리오는 @noctisk 개인의 판단과 투자 방향을 공유하는 글이며, 특정한 코인이나 토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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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 마지막 문단에서 힐링 받았습니다

정말 회복흐름을 타고 있네요 ㅎㅎ 앞으로 쭈욱 우상향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좋은글은 읽어야 제맛 !

안녕하세요 ! @noctisk 님 :)
요즘 정신이 없어서 스팀잇에 잘 못들어오네요 ㅠ_ㅠ

오랫만에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야기 하신대로 시장 전체는 우상향하지만 그 중에서도 좋은 코인들을 고르는 것도 공부가 필요하겠습니다.

하이애나 약간은 비겁해 보일지라도 멋진 것 같습니다.

분명 스스로 힘을 키우기 전엔 그림자에 숨어 남은 먹잇감을 먹으며 웅크려 있지만, 비상할 날을 그려 보는 것도 좋은 생각 같습니다. 이오스 ~ 예압

포트폴리오와 시장전망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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